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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똥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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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똥두 2 - 니가 좋다. 니랑 있으면 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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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그냥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빠를걸? … 7
    15화: 다정하게 대해도 상처받지 않을 만큼 강한가 보다 … 27
    16화: 궁금하면 알고 싶고 알고 나면 신기한 게 많다 … 51
    17화: 어쩌면 정답을 알려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도 모른다 … 75
    18화: 나는 왜 하필 나일까 … 95
    19화: 울어 봤자 소용없는 일이 있거든 … 115
    20화: 바퀴벌레랑 말이 통하면 안 죽여도 될 텐데 … 141
    21화: 소용이 없어 보여도 소용이 있거든 … 163
    22화: 내 머리에 똥 빼는 쿠키도 만들어 줘 … 187
    23화: 니랑 같이 있으면 나도 좋다! … 207
    24화: 모든 건 다 불행이다. 다행인 건 아무것도 없어 … 231
    25화: 어쩌면 정말로 지구가 멸망해 버린 건 아닐까? … 249
    에필로그 기동이는 여기에 없다 … 275
    작가의 말 … 286
    추천의 말 … 288

    ‘똥두’란 별명부터 외모 성격 가족까지
    모든 게 마음에 안 드는 중학생 동두희의 쓰라린 인생살이


    슈퍼마켓에서 천 원을 더 거슬러 받고도 모르는 척하고 좋아하는 고등학생 오빠 앞에서 아빠를 외면한 날 두희는 악몽을 꾼다. 머리에 똥이 가득 차 평생 격리 시설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꿈. 마음과 달리 자꾸만 못난 행동이 튀어 나가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다 죄책감에 휩싸여 꾼 악몽이다.
    자신이 도대체 왜 이따위로 생겨 먹었는지 오갈 데 없는 분노와 이렇게 태어나고 싶진 않았다는 괜한 억울함과 설움은 날 선 말이 되어 부모님을 향하기도 한다. “쓸데없이 왜 내를 낳아 가지고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데! 차라리 낳지를 말든가!” 울며불며 소리친다. 그런 뒤엔 또다시 못된 말을 뱉어 버린 자신이 싫어 자학의 굴레에 빠져든다.
    하지만 자학은 결코 자학으로 끝나지 않고 마침내 두희는 붙잡을 무언가를 찾아낸다. 지루하고 재미없기만 한 일상을 잠시라도 잊게 할 방법을 스스로 마련한다. ‘우리 인생에 그나마 재밌는 사건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뿐’이기에 사랑을 발견해 낸다. 자기를 도무지 좋아할 수 없었던 두희는 결국 다른 누군가를 좋아해야만 그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다.

    “이유가 없어도 허무하지 않은 건 사랑밖에 없죠?”
    나를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난생처음 경험하는 사랑이라는 사건


    두희가 다니는 팔용여자중학교의 왼편에는 남녀공학인 누리중학교가 있다. ‘변기통’이란 별명에도 개의치 않는 순한 성격의 기동이는 자기와는 다른 두희가 궁금하고 더 알고 싶다. 두희 역시 다소 엉뚱한 구석이 있는 기동이가 궁금하다. 저 아이는 왜 저렇게 다정한지 어째서 습관처럼 늘 착한 미소를 짓고 있는지 궁금하다.
    서로가 궁금하던 두희와 기동이는 자연스레 사랑에 빠지고 생애 첫 연애를 시작한다. 두희는 처음으로 나 아닌 타인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둘은 서로의 개성을 뚜렷이 알아보고 스스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면면을 알아챌 수 있게 된다. 이제껏 단점인 줄로만 알았던 점이 어느새 나만의 개성이자 매력으로 뒤바뀌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다.
    처음이기에 어설프고 조금 서툴지만 열정적이고 풋풋한 사랑을 펼쳐 나간다. 알콩달콩하기도 조마조마하기도 한 둘의 연애는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내 좋아하는 이유 백 가지 말해 봐.” 하는 두희의 말에 기동이는 “그냥 니라서 좋아하는 건 안 되…나?” 하고 조심스레 묻는다. 두희는 ‘내가 나라서 기동이가 나를 좋아한다면 어쩌면 내가 나인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느낀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도 충분히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간다. 두희는 기동이와 함께 있으면 자신도 좋아지는 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 하필이면 나로 태어난 이유는 없을지언정 사랑만은 이유가 없어도 허무하지 않다.

    ‘나’에 관해 탐구하고 표현하는 글쓰기
    내가 누군지 조금씩 알아 가는 지난한 시간을 통과하는 여정


    두희는 일기부터 시 쓰기까지 글 쓰는 일에 흥미를 보인다. 작품 곳곳에는 비뚤배뚤한 글씨체로 적힌 두희의 일기장이 담겨 있다. 즉 두희는 자기반성과 성찰에 뛰어난 아이다. 일기는 두희를 지탱해 주는 힘이기도 하다. 쏟아 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기에 써진 글들은 두희의 내밀한 마음의 결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어쩌면 두희는 자기를 사랑해 주고 싶기에 그만큼 자신에 관해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아이인 만큼 자신에 대한 기대와 욕심도 넘쳐 남들보다 조금 더 자기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른다.
    두희는 일기에서 나아가 시를 쓰는 일에도 재미를 붙인다. 엉뚱한 발상으로 시작해 주변인과 사물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해 나간다. 바퀴벌레에 아빠의 모습을 투영하기도 하고 기동이를 향한 애틋한 심경을 시로 담아내기도 한다. 그 밖에도 슈퍼마켓 할머니에게 보내는 쪽지 가출한 친구에게 전하는 스케치북 편지 등 두희의 글은 꾸밈없고 솔직하다. 그리고 이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은 무사히 전해지고 가닿는다.
    끊임없이 ‘나’를 탐구하고 자기를 표현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중학생 동두희가 던지는 질문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허무하고 쓰라린 인생에 관한 실마리는 기동이로부터 비롯되어 사랑에서 찾았을지언정 결국 그 일을 해낸 사람은 두희 자기 자신이다. ‘나’를 파고드는 일은 날카롭고 아프고 외로운 일이지만 두희는 겁 없이 자신을 마주한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자 끊임없이 부딪치고 나아가는 인물이다.

    “연잎은 물 위에 있어도 물에 젖지 않아.
    그래서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나 봐.”
    뾰족하게 자라난 연잎이 넓고 둥글어지기까지
    내가 아닌 것들로 시선을 옮겨 가는 다정한 확장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관해 부지런히 고뇌해 온 두희는 어느덧 서서히 시야가 확장된다. 자기 문제에만 빠져 살던 아이에서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한 뼘 성장한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기동이가 안쓰러워 슬플 땐 울어도 된다는 노랫말을 들려주고 기동이를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시 한 편을 바치기도 한다. 노래와 시와 눈물은 소용이 없어 보여도 소용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그곳에 뚜렷이 존재하는 것들로 가득한 세상임을 둘은 함께 배워 나간다.
    좋아하는 기동이에 이어 두희의 시선은 가족에게도 닿는다. 그토록 지긋지긋해했는데도 정작 가족에 관해 아는 것이 너무도 적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줄곧 한집에서 살아왔으면서도 좋아하는 색이 무엇인지 답할 수 없었다. ‘절대로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인간들을 신이 아무렇게나 묶어 가족으로 만든 건 아닐까?’ 생각하다가 어느새 조금씩 자라난 마음씨로 엄마 아빠를 부끄러워했던 나날을 반성하며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건넨다. ‘나’를 받아들이고 나니 나의 가족도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순간 두희는 이 모든 게 기적처럼 느껴진다. 살아 있다는 게 기동이와 만난 게 해가 뜨고 진다는 게 이 모든 것이 기적 같다. 그리고 ‘어쩌면 2012년 12월 21일 정말로 지구가 멸망해 버린 건 아닐까? 이 지구는 완전히 새로운 또 다른 지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 주기 위해 내 문제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 가기까지 두희가 뚫고 지나온 많이 울고 많이 웃은 이 시절의 경험들은 두희의 앞으로의 삶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나와 세상에 관해 한 번쯤 의문을 품어 본 이들에게 두희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공감을 자아낸다. 진솔한 서사와 코믹한 상황이 어우러져 펼쳐지는 내가 나로 태어났다는 부정할 수도 어찌할 수도 없는 사실을 차차 긍정하게 되는 이야기는 자기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어느 시점의 우리를 깊이 위로하며 따스하고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또 앞으로 같은 고민을 겪어 나갈 십 대들에게 솔직하고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요란히 응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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