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 판매자 배송
  • [중고]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에디션, 확장판, 양장) - 우리도 그렇게 만났잖니
  • 하정 (지은이)좋은여름2003-01-25
이전
다음
[중고]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에디션, 확장판, 양장)
  • 새상품
    28,000원 25,200원 (마일리지1,400원)
  • 판매가
    31,500원 (정가대비 0% 할인)
  • 상품 상태
    최상
    • 배송료
      택배 3,500원, 도서/산간 5,000원
    • 판매자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
      * 2~5개월 무이자 : 신한,국민,삼성,롯데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비씨 / 우리카드 2~5개월->2~6개월 확장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판매중지되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판매중지되었습니다.
    • US, 해외배송불가, 판매자 직접배송
    • 중고샵 회원간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오픈마켓 상품으로, 중개 시스템만 제공하는 알라딘에서는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지지 않습니다.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중고상품 구매 유의 사항
    나와 닮은 사람들여행운멋지니까 꼭 갖고 싶었어우리에게서 나는 향귀여우면 귀엽다고쓸모는 여러 가지로 변신한다나의 호텔은 주차장에그 가방이건 그냥 가지고 있을래기억하기 좋은 이름원조의 원조퍼스널 쇼퍼돈 무리 비 해피좋아하는 일이 삶을 밀고 나간다엄마 여기 이상한 사람들 더 있어사랑을 담아 아빠가모두가 같은 크리스마스를 갖는 것은 아니다좋은 것은 네가 가져가만~~히 바라보면 인생은 참 아름답습니다쥴리가 씁니다아네뜨가 씁니다옌스와 오리온을 위하여옌스가 씁니다 - 오리온에 대하여하정 혹은 썸머가 씁니다want some more? :)우리에게 어울리는 여행네가 우리 엄마를 만나보면 좋아할거야사진은 이야기를 도울 뿐같이 책 만들 사람 손?이렇게 멋진 사람들이구나쓴 사람은 모르는 백일장몰래 보내는 선물우리는 어떻게 만났나요?

    나는 이 책의 저자이자 책을 펴낸 [좋은여름]의 책임자다. 인터넷 서점에 책을 등록하려면 출판사 서평이라는 것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난감했다. 내가 쓴 글을 내가 평하라니! 끔뻑이는 마우스 커서를 며칠간 노려보다가 유명한 책들의 출판사 서평을 들여다보았다. “이 시대엔 이런 책이 나와야 한다!" 라거나 “당신의 마음을 치유해 줄 것이다"라는 등 해당 책을 멋들어지게 꾸며주고 있었다. 부러웠다. 나도 우리 책의 존재 의미와 효능(?)을 자랑하고 싶지만 내 입으로는 차마 하기 어려웠다. 그러다 떠오른 생각은 책을 이미 읽은 사람들의 서평을 참고하자는 것이었다. 우리 책은 2018년 12월 말에 독립출판으로 태어났고 2019년 5월 정식 출간되기 전까지 독립서점에서 적잖이 팔렸으며 꽤 많은 자발적 리뷰가 SNS에 실려 있던 터였다.자 솔직해져 보자. 당신은 책을 살 때 출판사 서평을 참고하는가 아니면 독자 서평을 더 찾아보는가? 단연 후자인 나는 옹골차게 영근 감자 줄기를 움켜쥔 농부의 마음이 되었다. 캐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날로 먹는 기분으로 검색창에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를 입력한 후 뿌려진 결과를 훑어보았다. 거기에는 공통된 평가가 몇 가지 있었다. 지면의 한계가 있으니 딱 세 개만 써보겠다.일단 이 책은 사람을 알뜰하게 만든다.다수의 독자가 책을 읽기가 아까워 아껴읽는다고 했다. 사람들 참… 두 번 세 번 읽으면 될 것을! 책의 주인공인 덴마크 할머니 아네뜨도 그렇다. 허투루 보내는 것 없이 잘 아끼고 촘촘히 사용한다. 소파의 천을 교체하면 그 천은 의자의 커버가 되었다가 에코백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우리 독자들은 많이 생산하고 쉽게 버려지는 세태를 지지하지 않는 듯했다. [미니멀리즘]이라는 것을 괜히 따라 해서는 ‘지금 설레지 않는다’는 이유로 물건들을 죄다 버리며 지구에 부담을 준 것을 반성했다.둘째 정성과 시간의 가치를 추구하게 만든다. 책이 불티나게 팔린 곳 중 하나는 서점이 아닌 빈티지 소품가게 서울도 아닌 전남 장성에 있는 가게였다. 이름은 [빌레트 상림]. 주인장은 책에 고운 리본을 감아 진열했다. 사람들은 작지만 아름다운 터치가 더해진 [빌레트 상림]의 책을 사려고 수원이며 거제도며 먼 곳에서도 택배 주문을 했다. 아네뜨와 쥴리도 그렇다. 친구에게 생일선물을 하려고 손뜨개 양말을 며칠이나 공들여 만든다. 가까운 상점에서 손쉽게 기성품을 살 수도 있지만 시간과 공을 들인 물건에 더 눈이 반짝이는 법. 정밀하지 않아도 유행의 첨단을 걷지 않아도 좋다. 정성의 가치를 한 땀 엮기 위해 먼 길로 돌아가기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의 책이랄까!셋째 뭐라도 나누게 만든다.책을 읽고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 선물할 마음으로 재구매를 하는 독자가 많았다. 정식출간이 되면 또 사서 지인에게 선물하겠다고 벼르는 독자도 있다. 각자도생의 시대 어느 누가 남의 삶에 이토록 마음을 나눌까? 바로 여기 우리 독자들이 그렇고 아네뜨와 쥴리 내가 그렇다. 버스 건너편 자리에서 눈인사 한번 했을 뿐인데 아네뜨와 쥴리는 낯선 이에게 문을 활짝 열고 빵과 차를 나누었다. 침구와 옷 가족의 추억도 함께. 우리는 서로를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졌다. 2012년에 첫 책을 낸 후 오랫동안 쓰지 못하던 내게 아네뜨와 쥴리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쓸 기회를 주었고 나는 그들에게 가족의 기록을 남길 기회를 주었다.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우리의 시간과 금전과 에너지가 잘 쓰였다.세 개까지만 쓰려 했지만 하나 더 추가하자면 이 책은 나이 들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 서평에서 가장 많이 반복된 표현은 “어머. 내 장래희망도 귀여운 할머니(할아버지)였는데!” 라거나 “나도 귀여운 할머니가 되었으면 좋겠다.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라는 것이다.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할머니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는 것을 꿈으로 삼는가? 안티에이징 의술이나 화장품 산업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시대 한 살이라도 어려 보인다는 말이 칭찬인 시대에 말이다. 자신이 작가인 나보다 연장자이니 더 빨리 귀여운 할머니가 될 수 있다고 자랑하는 한 독자 앞에서 나는 조바심이 났다. 아 내가 먼저 돼야 하는데 귀여운 할머니!나는 우리 독자들이 ‘나이 든 자신’을 ‘존재’하도록 꿈꾸고 가꾸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그룹에게 노년이란 ‘없었으면 좋을 시절’ 혹은 ‘안전한 소멸만이 최대 희망사항인 시절’이다. 집과 돈을 준비하는 것이 계획 즉 장래희망이다. “할머니가 되면 이런 일을 해야지 이런 관계를 맺고 살아야지”라는 미래상은 언급되지 않는다. 앞선 예시의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누군가에게 ‘평균 수명 100세 시대’라는 뉴스는 두려움일 것이다. 늙고 병들고 쓸모와 가치가 사라진 존재로 지내는 날들로 속절없이 끌려가는 비참한 두려움.같은 책을 읽었어도 독자들의 사정은 각기 다를 것이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네뜨를 중심으로 그의 아버지 어위 딸 쥴리까지 3대가 서로에게 어떤 유년기를 어떤 청춘을 어떤 노후를 선물했는지 슬며시 들여다보는 경험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과 주변인들의 세월도 애틋하게 바라보게 된 것은 아닐까. “딸아이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센스와 사소하고 귀중한 것을 물려주고 싶다” “내가 물려줄 유산은 무엇인가를 묻게 된다"고 말하는 독자들. “어릴 때 좋아했던 것들을 지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눈치 보지 않고 계속 좋아하겠다”라고도 말한다. “그러려면 건강해야 한다. 오늘은 치과에 가자!"며 귀찮음을 분연히 떨치고 일어선 독자가 귀여워 한참을 웃었다. 그렇다. “귀여운 할머니”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치아 아니 일상을 건강하고 살뜰히 돌보아야 한다. 우린 이미 귀여우니까 이제 시간만 잘 가면 된다! 건강하고 다정하게!서평저자의 경험이 글이 되어 우리를 만나고 글이 다시 독자의 경험으로 살아가는 아주 특별한 책 _ 최쏘무엇으로 시간을 소요하고 무엇을 생산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 _수학요원내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관과 삶의 형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이렇게 현실 속에 있다니… _제주지앵책을 읽다 끊기는 시간이 싫을 만큼 좋았다. 내 친구에게 동생에게 엄마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작가의 글이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지 나도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_lupearth타샤할머니 모지스할머니를 이어 아네뜨할머니도 나의 뮤즈로! 이미 내 몸은 동그랗게 충분히 귀여워져 있고 할머니만 되면 되는 거 아니야. 아 설렌다. 왠지 이루어질것만 같다. _디자인생각처음 이 책을 골랐던 때보다 조금 더 이 책이 좋아지고 두 배쯤 이 책이 궁금해졌다. 어쩌면 나에게 이 작은 책은 두고두고 간직하다 누군가에게 이야기와 함께 물려주는 아네뜨의 물건처럼 될 것 같다. _ gazer책을 읽는 내내 책방지기가 나에게 이 책을 처방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는 '귀여운 할머니' 보다는 '사람들을 귀여워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다. _오애란나를 위한 우리 가족을 위한 추억상자를 만들어야지. 세대를 뛰어넘는 취향을 만들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 지속됨의 행복을 함께 느끼는 것. 내가 해야할 일 _듀이우리는 서로의 빛을 받고 나의 빛을 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구나 _물들래나른한 기분으로 읽고 있으니 내 인생이 아주 아름답게 흘러갈거라는 예감마저 들었다. _페브레로많이 만들고 쉽게 사고 버리는 행태가 만연한 지금의 사회에서 아네뜨와 그녀의 가족의 일상에서 발견한 보물같은 시간은 바라보는 내내 뜨끔하기도 하고 흐믓해하며 나도 저렇게 살아가고 싶다고 뇌뇜질을 계속 하게 만들었다. _코리안히피걸무조건 버리고 공간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들을 이용하여 쓸모 있게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미니멀리즘 아닐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즐거운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하지만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나는 행복해도 된다고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자주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그런 나에게 이야기해준다. "행복해도 괜찮아. 피하지 않아도 돼. 가져 봐 이젠." _탄포요즘 트렌드와 완전히 상반되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나의 생각과 가치관. 내가 쓰는 글이나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따뜻함을 담아 하나씩 부모님께 소개해줄 수 있을까? 어릴 적 썼던 시와 글 끄적거렸던 그림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슬펐다. 더 크고 광활했던 나의 세계를 지켜야만 했는데. 세월을 버티고 대를 이어 내려온 귀여운 잡동사니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_홍식진정한 창작의 삶을 아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누린다'. 줄리와 줄리의 어머니의 일상 그리고 그의 아버지의 유품들이 그들의 인생을 그들 스스로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이야기해준다. 소유함의 가치를 진정으로 알고 예술을 공감하는 사람에게 그 일부를 기꺼이 나누는 일이 창작과 예술의 영향력을 보존하는 일이자 예술의 진정한 가치의 정점을 찍는 일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일들이 나의 삶에 불평등을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내 인생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줄리와 그의 부모님의 삶을 보고 들으며 알게 되었다. 사람 앞에 드러내 보이는 일이 내 영향력이 보잘것 없을까봐 두려워한 모든 세월이 불필요했다는 깨달음과 함께. _MIN서로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작고 사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고 바라봐주는 시간 같은 것 _하얀늑대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는 내가 요즘 뜨개질과 자수가 게을러진 것은 그런걸 쓸모없다 말했던 누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자꾸 눈치를 보다보니 그가 보고있지 않아도 마음껏 하지 못하게 된것 같다. 좋아하는 걸 누군가와 나누고 공유하는 건 얼마나 재밌는 일일까? _ryutaori어릴 적 나는 장래희망이 뭐냐는 질문에 "좋은 할머니가 되는것" 이라고 말했다가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움츠러들게 되었고 나의 예쁜 꿈은 내 마음 속에서만 커가고 있었다.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았고 _온이온이 할머니누군데 나의 장래희망을 이야기하는 거지? 나도 내가 쌓아왔던 어릴 적 그 열정을 나의 이야기를 소중히 간직해주지 않았던 나의 가족과 환경을 원망했던 적이 있다. 조금만 나에게 지지를 보내주었더라면 나는 좀 더 초연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었을텐데. 나는 지금보다는 적어도 지금의 나처럼은 아니었을텐데… 나도 내 이상과 꿈에 걸맞은 나무의 씨앗이 되어보려고 한다. _미오이런 사진을 볼 때마다 과연 잘 찍은 사진은 무엇일까?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디서 어떤 일이 내 삶을 인도할지 모른다. 인생은 진짜 이런 것 같다. _만아책 제목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가 마지막 장을 넘길때 나의 장래희망이 되었다.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비밀을 배운다 _JENNY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판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