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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들렌카의 친구 클레오파트라, 프랑스에서 온 빵가게 주인 가스통 아저씨, 스코틀랜드 출신 맥그레고르 아저씨, 남미에서 온 에두아르도 아저씨, 음악가 밍거스 아저씨, 일본에서 온 화가 미치코 언니 등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사이좋게 모여사는 마들렌카 동네의 풍경이 정사각형의 큼직한 책 속에 펼쳐진다.
마들렌카는 개를 갖고 싶지만, 부모님은 허락하지 않는다. 상상 속의 멍멍이를 빨간 끈에 묶고 산책을 가는 마들렌카. 동네 사람들은 아무도 마들렌카의 멍멍이가 어디있냐고 묻지 않는다. 아이의 놀이에 재밌게 장단을 맞추며, 자신이 생각한 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크루아상을 굽고 있는 가스통 아저씨의 빵판을 살짝 들어보면, 아저씨가 옛날에 길렀던 아프간하운드가 그려져 있고, 맥그레고르 아저씨의 북 속에는 하얗고 짜리몽탕한 개가, 에두아르도 아저씨의 자전거 속에는 크고 북식북실한 개가,지나가던 관광객의 가방 속에는 얼룩무늬 강아지가 숨겨져 있다.
<마들렌카>에 이은 피터 수스의 두번째 마들렌카 이야기. 전 권을 본 사람이라면, 너무도 익숙한 이야기 구조와 눈에 익은 거리와 사람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느껴질 듯 하다. 플랩과 구멍을 사용해 마들렌카와 클레오파트라가 꿈꾸는 상상의 세계를 멋지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