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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 여든 소년 山이 되다 - 이시형의 깊은 사색집
  • 이시형 (지은이)이지북2014-04-30
[중고] 여든 소년 山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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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기 : 양장본
    • 288쪽
    • 154*218mm

    상태: 반양장 / 더할 나위 없는 최상급

    책소개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문인화 수업 체험기. "이게 치유다! 문인화는 훌륭한 치유적 예술(Healing Art)이다." 이게 정신과 의사 이시형이 내린 결론이다. 

    문인화 수업 중엔 쉽게 변연계 공명이 일어나는 걸 경험하고 저자 스스로도 놀랐다. 잔잔한 감동이 일어난다. 

    그림도 글도 시원찮지만 문인화가 공감을 줄 수 있는 건 인류 공통의 변연계의 공명이 있기 때문이다.


    비움, 소년, 채움, 산으로 나뉘어진 4개의 장에서 우리는 여든 생을 살면서 많은 것을 성취해낸 그에게도 삶은 결코 쉽지 않았으며, 그 역시 고독했고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왔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림과 짧은 글에서 어린 유년기의 이시형, 가슴 깊이 사랑을 간직한 남자 이시형, 나라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는 이시형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책에는 스스로를 더욱 다듬어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산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는 굳고 깊은 마음을 키우고픈 소망이 그려져 있다.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법이 문인화 안에 있으며, 이시형 박사는 직접 체험한 그 휴식처를 특히나 많이 아파하는 오늘의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한다.

    목차:

    추천의 글

    - 여든 소년의 그림일기 | 김병종
    - 보통 그림으로도 세상과 가장 잘 소통하는 팔십 ‘청년’ 이시형의 특별한 문인화 이야기 | 홍사종
    문인화첩을 내며-문인화로 풍요로워진 내 인생, 여든 소년이 될 수 있었다 | 이시형
    화평을 쓰며 - 마음속의 뜰 | 김양수

    1장. 비움
    2장. 소년
    3장. 채움
    4장. 산

    정신과 의사의 문인화 수업 체험기 | 이시

    추천글


  • 언제나 자신만만 힘찬 모습, 실실한 모습의 이 박사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외롭고 수줍은 또 다른 모습을 나는 그의 문인화를 보고 비로소 만나게 된 것이다. 이제야 국민의사 이시형에 대한 전인적 이해에 도달한 느낌이다. 쏴아 지나가는 솔바람 소리가 나는 듯한 이 박사의 그림은 우리를 청량하게 한다. 그의 졸기(拙氣) 가득하고 천진난만 유치찬란한 그림들이 피곤하고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이렇게나 부드럽게 어루만지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는데 바야흐로 이시형의 수묵 테라피가 열리고 있는 느낌이다. 차갑고 선미(禪味)짙은 수묵화가 아닌 토장국 냄새가 나는 진솔한 그런 수묵이다. 어린 시절 우리들의 등을 쓸어주고 배를 만져주던 외할머니의 손길같은 투박하지만 정이 담긴 그런 훈훈한 수묵이다. 
    - 김병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화가, 《김병종의 라틴화첩기행》의 저자) 
  • 가슴에 별을 품고, 끝없이 새 길을 떠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여든 소년 시인의 화첩을 열며 문득 손끝에 전율이 이는 것을 경험했다.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상처와 고통에 대해 진정을 다해 위로와 용기를 보냈던 이 시대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가 나이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새기며 존재와 영혼의 존엄을 더욱 치열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차를 타고 대 평원을 달리며 거기 가득 핀 꽃들을 바라보며 목숨들이 부지런히 제 몫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감동스러워 내내 울기만 했다는 이시형 박사는 여든 소년이 아니라, 영원히 산처럼 푸른 그냥 소년이다. 
    - 문정희 (시인) 
  • 진정한 프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참된 빛을 발하는가 보다. 이시형 박사의 문인화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지식과 명성을 뛰어넘는 소년의 순수함과 우리 모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감동이 있다.
    큰 달을 등에 지거나 감나무 밑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는 한 소년, 텅 빈 바다, 외로운 바위, 봄꽃 한 송이. 자연스레 마음가는 대로 그려진 몇 개의 선과 공간 속에 우주가 숨어 있고 그의 인생이 담겨 있는 듯하다. 단순함과 함축이 주는 놀라운 메시지이다.
    여든에 산이 된 그의 마음을 읽으며 우리는 참신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포스트 모던 힐링 아트라 할 만하다. 
    -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중동 전문가) 
  • 이시형의 문인화는 ‘잘 그린 그림’이라기보다 ‘좋은 그림’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온기로 데워낸다. 보통 그림으로 태어나 이렇게 세상과 잘 소통하는 그림을 나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 나이 여든에 숨겨진 서정 시인으로서의 자질까지 보여내는 그의 재능은 도대체 갑자기 어디서 훔쳐낸 것인지 궁금해질 뿐이다. 
    -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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