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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틀 안에 마음을 가둬두었던 그녀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바람처럼 불어들었다.
그는 조용히 그녀의 마음을 두들기며,
내가 있는 이곳으로 나오라고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이젠 그녀가 그곳으로 가볼 차례.
견고하게 쌓아올렸던 자신만의 세상을 깨부수고,
그가 불어오는 곳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
늦더라도 괜찮으니,
길 잃지 말고 곧장 내 품으로 오라던 그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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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사랑.
대체 그게 무엇이기에 이리도 가슴을 녹아내리게 만드는지…….
“그 말, 참 좋다.”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내 품 안에 있고,
그녀가 내게 사랑을 말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스스로를 가두었던 마음의 벽을 깨고 나와 내게 와준 그녀는.
자신이 돌보고 지켜야만 하는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