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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지배해, 카리사. 내게 군림해. 대신 넌 나만 보는 거야.
카리사, 열일곱의 봄, 사과 꽃 필 무렵.
떠났던 두 남자가 돌아와 황궁은 떠들썩해진다.
그리고 바야흐로 시작되는 연정의 폭풍!
“황궁을 탈탈 뒤져도 나만한 남자가 있을 것 같아?”
블레신 왕자의 저돌적인 대시.
그러나 그는 한없이 가볍고, 그런 이유로 싸늘한 사람.
카리사에게 그는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책이다.
“석류꽃, 아주 잘 어울려요, 반니 양.”
따스한 봄볕처럼 다가오는 동경의 상대, 클라이저 황자.
그러나 그는 그녀의 주인, 에스테르 공주의 약혼자.
꿈꾸는 것조차 감추어야 할 사람이다.
흘러가는 마음이 가슴의 일이라면
생각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
“화관을 드리겠어요. 제 애인이 되어 주세요.”
카리사는 선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