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호《릿터》 커버스토리는 ‘잠의 힘’이다. 누군가에게는 완전한 휴식 상태이고,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각성 상태일 수 있는 수면은 오늘 어떤 의미로 규정되며 감각되고 있을까.
《계간 미스터리》 2024 여름호는 “세상의 비밀에 접근할 때 필요한 감각”이란 부제 아래 ‘미스터리 호러’ 테마로 기획했다. 평소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눅눅하고 어두컴컴한 곳으로 기꺼이 내려갈 때, 비로소 무감각으로 가득했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펄떡펄떡 살아 움직이게 될 것이다.
특집 좌담으로는 「상추파인가? 추상파인가: 한국문학의 물질적 전회에 대하여」를 마련했다. 이 좌담은 문학평론가 임지연과 박신현, 시인 김리윤이 각각 역할을 맡았다.
플래시 픽션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추구미적 상황을 포착한다. 상승과 하강의 기운이 들썩이며 형성되는 이상한 흥분 상태가 진지한 동시에 우스운 추구미의 무게를 묘사한다.
'정치 참여'라는 말은 신기루 같다. 있는 건 확실하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다는 점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숱한 이슈들이 들불처럼 번지는 지금, 정치 참여에 대한 당장의 질문과 근원적 질문들에 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