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평가 수전 손택의 고전 『은유로서의 질병』(이후, 2002)은 암 진단을 받은 뒤에 "암에 대한 평판이 암환자들의 고통을 더 키운다"라는 사실을 직시하고는 분개하면서 쓴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