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저마다 이루지 못할 소망 하나 정도는 가슴 속에 묻어 두고 살지.' 저기 돼지우리의 구역질 나는 오물 더미를 치우는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년의 꿈은 찬란한 은빛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