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물에 사로잡힌다. 내가 기질적으로 너무 메말랐거나 뼛속 깊이 잉글랜드 사람이라 그런지, 아니면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에 약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까운 곳에 강이 없으면 온전한 안정을 느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