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테랑 여성 작가 그레이스 페일리의 소설이 지금껏 일본에서 정리된 형태로 출판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은 족믕 의외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뭐 하긴, 그럴 만도 하지'라는 생각도 들어서 꽤나 미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