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느 땅이든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이야기’가 있다. “책을 읽기 위해 떠나는 여행도 있다”고 말하는 작가는 그 땅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세계 곳곳을 누볐다. 시베리아, 네팔 히말라야, 카슈미르, 인도까지의 여정을 담은 1장(구원을 찾아 떠나다),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일본, 호주를 품은 2장(사랑을 찾아 떠나다), 스페인, 그리스, 모로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터키, 이집트를 방황한 3장(이야기를 찾아 떠나다), 그리고 쿠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아르헨티나)까지 라틴아메리카를 종단한 4장(나를 찾아 떠나다)까지.
‘여행+책+사진’의 단단하고 농밀한 조합으로 10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여행자의 독서>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새 표지와 함께 작가가 추천하는 ‘언택트’ 국내 여행지와 책들을 덧붙였다. 당신 가슴속의 가지 못한 여행, 읽지 못한 책을 깨우는 책과 여행의 은밀한 동행은 세월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