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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커버 프로젝트 55탄
보선 작가의 채식 & 동물권 이야기
<나의 비거니즘 만화> 리커버 한정판
<나의 비거니즘 만화> 리커버 한정판
<나의 비거니즘 만화> 1만 부 기념
알라딘 단독 리커버 특별판으로 1,000부 한정 판매합니다.
“다른 존재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출간된 후 2년 동안 1만 명이 넘는 독자에게 사랑받은 《나의 비거니즘 만화》가 2022년 새해를 맞이해 특별한정판 리커버 ‘구름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다정한 글과 그림으로 ‘비거니즘’을 알렸던 보선 작가가 표지 그림을 새로 그렸으며, 출간 후 많은 독자가 물었던 질문을 선별해 특별 부록으로 실었다. 보선은 ‘완벽한 채식을 못해도 비건을 지향할 수 있나요?’, ‘비건을 지향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비거니즘을 주변인에게 소개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비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등 아홉 가지의 질문에 시행착오와 경험으로 알아낸 현명한 조언을 건넨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딱딱하고 어려운 비건을 쉽게 접근하고 알게 해준 책”, “주위 사람들에게 모두 사주고 싶다”, “꼭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저자의 글이 작은 실천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비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비거니즘에 관한 정확한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등의 평을 받으며 많은 독자가 불완전한 채식의 세계로 첫발을 딛는 데 도움을 주었다. 출간 후 2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비거니즘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모두의 삶을 뒤흔든 팬데믹과 쓰리도록 피부에 와닿은 기후위기 탓이 클 것이다. 두 사건은 우리가 지구를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쓰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해결 방안으로서 채식 또한 전에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비거니즘은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함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삶의 방향’으로서, 우리 모두를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비거니즘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다정하고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삶을 바꾸는 것, 그리고 변화를 지속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바뀐 나로 인해 단단해질 때도 있지만, 슬프거나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죠.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것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따뜻하고 다정하게,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굳건함으로 지치고 흔들리는 마음들 곁에 섭니다.
그리고 저마다 깊고 아름다운 존재들이 우리 곁에 있으며,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일은 세상이 넓어지는 경이로운 경험입니다. ‘구름 에디션’은 우리가 지구 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평화롭고 근사한 풍경이지요.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미리 보여주는 것만 같아요.
새로운 표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도 기쁩니다. 여러분이 이 책으로 만나게 될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변화는 무엇일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비거니즘의 세계로 어서 오세요. 언제든, 누구든 환영하겠습니다.
모두가 평화로운 풍경. 다른 존재의 고통 위에 올라서 있지 않고 각자가 여기저기서 행복하게 존재하는 풍경을 머릿속에 계속 그리며 작업을 했다. 이 책의 독자가 보게 될 풍경도 이러한 모습이었으면 한다. 많은 이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우리는 더 견고해질 거라고 믿는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읽고 나서, 잠시 고요해졌다. 그리고 다시 첫 화로 돌아가봤다. 언젠가 쇼펜하우어는 모든 새로운 진실이 사회에 받아들여지는 과정을 “멸시와 조롱, 강한 부정 그리고 받아들임”의 세 단계로 나눈 바 있다. 물론 이런 과정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상상하고 사람들 앞에서 비건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비건 이야기를 자기 자신만을 위해 꺼내는 사람도 없다. 이 이야기 속에도 그 점이 참 잘 보인다. 가장 소외된 타자, 비인간 동물을 위하려는 한없이 투명한 동기가.
내게는 멀리 반짝이는 별 같은 이 이야기들이 남들에게도 그렇게 읽힐지 궁금하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그 누구보다도 동물들이 가장 좋아할 게 틀림없다,
이 언어를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김한민 (《아무튼 비건》 저자‧시셰퍼드 활동가)
보선
그리고 쓰는 사람. 어두운 마음 안에서 작은 빛을 찾아 그려내길 좋아한다. 타자의 고통에 아픔을 느끼며 더 많은 존재가 덜 고통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적당히 적적함의 멋을 담은 《적적한 공룡 만화》와 타인의 삶을 탐구한 에세이집 《평범을 헤매다 별에게로》를 짓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underst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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