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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 ~1873
존 스튜어트 밀의 삶:

존 스튜어트 밀은 1806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정식 학교 교육을 받지 않고 철학자이자 역사가인 아버지 제임스 밀의 주도면밀한 가정 교육을 통해 라틴어와 그리스어, 기하학과 자연 과학, 시학과 역사 등을 공부했다. 벤담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그에게 공리주의 사상을 주입했고, 밀은 1822년에 『공리주의자 협회』라는 독서 토론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1823년 『동인도 회사』에 점원으로 입사하여 1858년에 은퇴했으며, 1865년 하원 의원으로 선출되어 잠시 정치 일선에 몸담기도 했다. 『논리의 체계』, 『정치 경제의 원칙』, 『자유론』,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등의 대표 저술을 출판했다. 이외에도 민주주의, 노예제, 제국주의, 여성의 권리, 언론의 자유를 비롯한 근대 시민 사회의 주요 쟁점에 대해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당대 유력한 지식인과 수백 통의 서한을 주고받았다. 이 저술과 서한은 1963~1991년에 총 서른세 권으로 출간된 『존 스튜어트 밀 전집』에 수록되어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주의자를 자처했으며, 고통으로부터의 해방과 쾌락만이 인간이 목적으로 추구할 만한 유일한 것이라는 공리주의의 핵심 명제를 수용한다. 하지만 그의 철학은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통해 높은 학문적 의의와 대중성을 모두 획득했다. 벤담이 대체로 정치와 법률이라는 공적 영역에서 주목하는 외면적이고 등가적인 행복에 밀착했던 반면, 그는 개인이라는 사적 영역에서 주목하는 내면적이고 위계적인 행복의 가치에 밀착한다. 인간이 느끼는 쾌락에 우열 혹은 위계가 있을 수 있는가? 어떤 특정한 종류의 쾌락이 다른 종류의 쾌락보다 더 바람직하거나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밀은 자존심, 자유, 개인적 독립성, 지적 호기심 등이 인간적 품위의 바탕인 동시에 진정한 행복(쾌락)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인간적 품위를 지켜 주는 쾌락, 즉 개인의 독립성과 극대화된 자유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최대 행복을 실현하는 길이다. 밀의 사상은 19세기에도 유럽 사회에 잔존하던 전통적 질서의 억압에서 벗어나 개별성을 쟁취하려 했던 근대적 개인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대변한다.

존 스튜어트 밀, 단계별 읽기:
step1,2,3 step1 step2 ste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