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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1학년> 시리즈
- 서 현
구김살 없고 해맑은
그림으로 아이들
마음을 표현하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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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이슈& 테마 도서

전문가가 선택한 1월의 어린이 책 모두보기
초등 3~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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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광초등학교 교사 강승숙의 선택

아이들은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온 책에 호기심을 갖는다. 동물을 기르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현실 때문에 때로 아이들의 호기심은 꿈이나 소망이 되기도 하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꼬마 곰 패딩턴 이야기는 꽤나 친근하게 다가갈 듯하다. 꼬마 곰 패딩턴은 당당하면서도 예의가 바르고 정의감이 있다. 밝고 유머 감각이 있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안다. 이런 패딩턴을 보면서 어린 독자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즐거워 할 것이다. 브라운 가족은 끊임없이 일을 벌이는 실수투성이 꼬마 곰 패딩턴에게 더없이 친절하다. 갖가지 사건들을 적응 과정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로 여기며 패딩턴을 이해하려고 한다. 동화지만 부모가 읽는다면 아이들이 하는 행동의 이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할 듯하다.

초등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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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배방초등학교 교사 최은희의 선택

주인공 도훈이와 윤하는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다. 입학식을 하고 약 보름 정도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뚫어져라 담임을 쳐다보는 아이들의 긴장감을 윤하의 만화 주인공 같은 눈에서 쏟아지는 별무리로 그려 놓았다. ‘샤방샤방~’ 별무리가 빛을 내며 부서지는 소리가 세상을 가득 메운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도훈이와 윤하가 학교에 입학해서 경험하게 되는 설렘과 흥분의 드라마는 글과 그림이 서로의 자리를 넌지시 비껴주면서 시종일관 명랑, 쾌활, 발랄하게 펼쳐진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의 일상이 궁금한 이들은 <두근두근 1학년>을 펼쳐놓고 들여다보면 될 것이다. 교실에 몰래 카메라라도 달아놓고 싶을 정도로 궁금증이 많은 학부모에게는 더더욱 추천한다.


초등 전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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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초등학교 6학년 3반 담임교사 정선희의 선택

가위나 칼이 전혀 필요 없이 깨끗하게 잘 뜯어지는 도면이 놀라웠다. 대부분의 종이공작이 자르고 오리는 일이 많은 것에 비해 이 책은 평면의 도면을 3D 형태의 자동차로 만드는 과정에 큰 비중을 두어서 좋았다. 또한 만드는 자동차의 특징과 역사를 알 수 있도록 도면과 분리해서 책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우리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손재주가 어른보다 더 뛰어난 것 같다. 초등학생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거기에 나름 자동차에 일가견이 있다는 아빠들을 끌어들이니 금상첨화다. 아이보다 아빠가 더 빠져든다.

초등 3~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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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드림앤어드벤처 대표) 허영호의 선택

분명 남극에서의 시간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힘들 거예요. 엄청난 추위와 배고픔, 죽음의 공포와 맞서 싸워야 할 테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긍정적인 사고로 남극 탐험 사상 최초로 전 대원 모두가 무사 귀환을 했습니다. 저 또한 1996년 남극 대륙을 걸어서 종단하려고 했지만 함께한 대원들의 체력이 탈진되어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만큼 남극 탐험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탐험이란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곳을 찾아가서 살펴보고 조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새로운 목표와 가치를 발견하지요. 그러나 탐험은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작은 배로 떠난 고대의 탐험부터 심해와 우주 탐험이라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도전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초등 3~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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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송혜주의 선택

아이들은 자라면서 점점 궁금증이 늘어납니다. 처음엔 자기 눈앞에 보이는 사물이나 일과 관련된 단순한 물음을 던지지만, 차츰 사고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 이웃과 사회, 더 나아가 세상과 우주에 대해 근원적인 궁금증을 갖고 여러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런 질문에 어른들은 어차피 아이들이 이해하지도 못 할 거라 생각하여 건성건성 대답하거나 어떻게 말해 줘야 할지 몰라 “나중에 크면 다 알게 돼.”라는 식으로 넘기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게 바로 철학적 사고의 시작이라면요? 이때의 반응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큰 영향을 준다면요? 사실 아이들이 묻는 이런 질문에 대한 반응과 대답이 앞으로 아이가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방향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초등 5~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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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작가 곽미영의 선택

소리의 힘은 강했다. 진심이 담긴 소리이기에 그 힘은 더 강했다. 보이지 않는 선을 통해 흘러나오는 라디오의 이야기와 노래와 연주는 식민지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의 다친 마음에 위안을 주고, 포기하는 마음에 자극을 주고, 절망하는 마음에 희망을 전했다. 작가는 독립 운동에 ‘라디오’라는 신문물을 결합하여 ‘보이지 않지만 강한 민족의 힘’을 탄탄한 문장 속에 잘 담아낸 듯하다. 또한 시각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소리의 힘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될 듯하다. 그 시절을 일제 시대가 아닌 ‘지금은 라디오 시대’라는 희망찬 이름으로 부를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초등 전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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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김수박의 선택

이미 일곱 살짜리 내 딸이 이 책을 보자마자 하루 종일 앉아서 즐기고는 - 내가 보기에 그저 ‘보는’ 것이 아니었다. 아이는 즐기고 있었다. - 벌써 며칠 동안이나 옆구리에 끼고 다닌다.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는 것이다. 서평을 써야겠으니 잠시 빌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해야만 했다. 나는 오늘 하루 만에 이 글을 쓰고 돌아가서 내 딸에게 책을 돌려주어야 한다! 책에는 작가가 준비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 가득하다. 이야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숨은그림찾기들에서는 내 딸이 이미 동그라미를 다 쳐 두었다. 대신 나는 작가의 상상력이 폭발하듯 펼쳐진 하나하나의 재미있는 인물들과 외계인들을 키득대며 감상한다. 작가는 나와 이 책을 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는 듯하다. 세상에는 만화 같은 일이 많고, 또 그것을 흥미롭게 바라본다면 만화를 보는 것처럼 행복할 거라고.

초등 5~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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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 박현욱의 선택

서울의 동쪽은 이제껏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곳이었습니다. 문헌기록도 별로 많이 남아 있지 않지요. 그렇지만 이 책에서 그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일들, 여기에 살던 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수많은 기록들이 땅에 새겨져 있다고 하였습니다. 100년이 넘은 광장시장의 시작, 경성운동장.서울운동장.동대문운동장 그리고 DDP, 평화시장의 노동자들까지... 이곳의 독특한 경관은 먼 조선시대 뿐 아니라 가까운 과거에 이곳을 터전으로 삼은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들로 이루어졌음을 촘촘히도 보여줍니다. 기억을 담은 땅, 장소에 새겨진 역사를 되살려내고 있지요. 그래서 ‘이제껏 그랬듯 지금 우리가 하는 일도 역사가 될 것’이고, 평범한 우리 모두가 역사를 만드는 주체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초등 1~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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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최영진의 선택

<만약에>는 서양인들이 마음에 담고 오래도록 인생의 윤리로 삼고 있습니다. 법과 규칙을 중시하는 서양에서 인생의 지침 같은 이 시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정신적 지주를 잃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윗 세대가 아랫 세대에 남겨 줄 수 있는 가치는 ‘아버지의 지혜’일 것입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소중한 지혜들을 이 시를 통해 다시 일깨워 주는 것이지요..

초등 5~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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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주곡초등학교 교사 박태원의 선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국사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같은 한국사를 다루는데도 출판사마다 기획도 다양하고 각각 다른 특징과 장점을 갖고 있어 흥미롭게 살펴보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교사인 저의 관심을 끄는 것은 시공주니어의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입니다. ‘한국사 수업’의 형식을 띠는 본문을 읽다 보면, 서술 사이사이에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실제로 선생님이 수업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충실한 설명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게 해 주고 주요 사건과 인물의 역사적 의미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해 주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상세하게 서술된, 정공법으로 다가가는 한국사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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