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인생 그림책』
편집자의 말
책이 첫 출간된 2019년을 기억합니다. 평소 ‘인생’이란 단어는 막연하다고 느꼈는데 <100 인생 그림책>은
삶의 어느 한 대목을 떠오르게 하고 ‘인생’을 일상의 언어로 바꾸어서 손에 꼭 쥐여 주는 책이었습니다.
손에 움켜쥔 시간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만든다고 할까요.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 주신 큰 사랑 덕분에 표지에 새로운 옷을 입힐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은 표지를 어떤 장면으로 정할까 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고심 끝에 한 사람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아흔 살 넘은 할머니가 나무딸기 잼을 만드는 모습. 삶의 새로운 날들이 좋든 싫든 다가와도
자기의 일을 하며 하루를 담담히 살아가는 태도. 이 책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있어 누구에게나 나무딸기 잼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모쪼록 표지를 갈아입은 <100 인생 그림책>이 누군가의 ‘인생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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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일곱 살, 세상은 지루하다는 것도 배우게 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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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열다섯 살,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천체는 안드로메다 은하라는 걸 배우는구나.
안드로메다는 삼십억 년쯤 후에 우리 은하와 충돌한다지. 하지만 그 전에 너는 키스하는 법을 배우게 된단다. -
p.76
스물아홉 살, 미처 배우지 못한 한 가지. 토요일 오후에 혼자 집에 있으면서 우울해지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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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0
쉰일곱 살, 달이 백 년에 딱 한 번 뜬다고 생각해 봐. 그걸 보는 게 얼마나 굉장한 일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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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2
여든한 살, 이제는 나이를 한 해 한 해 세는 게 아니라 행복하게 보내는 순간 순간을 세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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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0
아흔네 살, 빈 나무딸기 잼 병을 지하실로 가져다 놓으면서 너는 생각하지.
누가 알겠어, 이게 또 필요할지? 그러면서 너는 다시 나무딸기 잼을 만드는구나.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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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하이케 팔러 -
그림
발레리오 비달리 -
번역
김서정

독자가 <100 인생 그림책>을
권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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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stance 님속초에서 언니가 구입한 덕에 맥주를 마시며 후르륵 책을 읽었다. 따뜻하고 예쁜 그림들. 멈칫멈칫하게 되는 문장들.
내 책꽂이 한켠에 꽂아두고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열어보면 좋겠다. 작가의 말처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읽어도 참 좋을듯.
가장 인상깊은 내용은 잠에 관한 것이다! 몇년전만 해도 숙면의 기쁨이 이렇게 클지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가고 그만큼 기뻐하려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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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choul 님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100인생 그림책 제목만 봤을땐 100세까지 보는 그림책인가 했습니다.
태어나면서 0세부터 100세까지 우리의 인생을 담은 어록같은 문구들이 조언처럼 나옵니다. (중략)
이제 노년이,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잔잔한 인생 지침서와 함께 삶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
두고두고 보고싶은,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더보기
BORN TO READ 프로젝트 111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