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끊임없이 읽고 쓰고 ‘책을 살아 내려고’ 노력하는 작가이자 문학 평론가, 나약함 속에서 힘을 찾고 작은 공동체에서 잠재력을 발견하는 인문학자. 문학과 심리학,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디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데미안 프로젝트』, 『감수성 수업』, 『문학이 필요한 시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끝까지 쓰는 용기』,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빈센트 나의 빈센트』, 『월간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내성적인 여행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공부할 권리』, 『헤세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조국의 공부』, 『다시 만난 월든』 등이 있으며, 『제국 그 사이의 한국』, 『서바이벌 리포트』를 우리말로 옮겼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62번째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이 출간되었다. 헤세의 문학적 전환점이 된 중요한 작품이자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향한 성찰의 결과물로, 1919년 초판 출간 당시 전쟁의 비탄과 허무에 잠겨 있던 독일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하나뿐인 나,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갈 용기와 자유를 일깨우는 불멸의 고전인 동시에, 여전히 다양한 해석으로 활발한 토론을 일으키는 문제적 작품이기도 하다.
이 독보적인 소설을 정여울 작가의 번역으로 선보인다. 지난 20여 년간 전국 각지에서 『데미안』을 강의해 오며 100회 넘게 작품을 읽었다는, 명실상부 ‘헤세 마니아’, ‘데미안 찐팬’인 그가 더욱 깊고 섬세하게 풀어낸 번역, 진정성 있는 해설이 새로운 데미안과의 만남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