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2년 서울 서대문에서 태어나 강원도 평창에서 자랐다. 쓰고 읽고 말하는 모임 ‘무늬글방’을 운영한다. 공연을 그만둘 수 없는 자들에게 애정이 있고 가끔은 무대에 선다. 울어야 할 때 웃음을 터뜨리고 웃어야 할 때 울어버리는 사람들에게 윙크하는 편. 존재보다는 존재 아닌 것들의, 주체보다는 비체의, 말보다는 소리를 내는 것들의 연대를 독학하는 데 시간을 쓴다. 지은 책으로 『친구의 표정』, 『소녀는 따로 자란다』, 『엄살원』(공저)이 있다.

대전 성모병원 출생.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졸업. 명리학자가 경고하길 “바늘 같은 사람이니 되도록 말을 삼가시오!” 직업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엄살원』, 『소녀는 따로 자란다』, 『친구의 표정』의 작가 안담의 『농담과 번복』이 출간되었다. 『농담과 번복』은 일상에 자리한 슬픔의 순간들과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로로 삼아, 인간이 서로에게 말을 건네고, 어긋나고, 다시 시도하는 순간들을 사유하는 산문집이다.
농담은 단순히 웃음의 기술이 아니라 관계와 거리, 욕망과 수치심, 사랑과 실패가 동시에 드러나는 말의 형식이다. 이 책은 그 위태로운 말하기의 장면들을 따라가며, 우리가 왜 끝내 농담하고 번복하기를 멈추지 않는지를 보여준다. 조용하고 정교한 문장으로 웃음 이후에 남는 감각을 오래 붙들고 놓지 않는 이 책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틀리고, 얼마나 자주 돌아오며, 그럼에도 다시 말하고 다시 살아가려 하는 존재인지를 끝까지 밀어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