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연작소설 『안녕한 내일』(2024), 소설집 『묘비 세우기』(2023), 장편소설 『국자전』(2022)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아직은 회사원. 주요 활동 분야는 글쓰기와 말하기다. <한겨레> 공채 입사. 주간 영화전문지 <씨네21>, 주간 생활정보지 <세븐데이즈>, 월간 장르문화전문지 <판타스틱>의 편집, 취재기자를 거쳐 현재 <씨네21>에서 팀원 없는 편집팀장으로 일한다. <코스모폴리탄> <바자> <보그>를 비롯한 라이센스 잡지의 영어 번역 일을 몇 년간 했다. 옮긴 책으로 《기나긴 순간》 《누구나 알 권리가 있다》 등이 있다. <이주연의 영화음악>을 비롯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와 책을 소개했다.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에 출연했다.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영화 프로파일>, 팟캐스트 <이다혜의 21세기 씨네픽스>를 진행 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교토의 밤 산책자》 《아무튼, 스릴러》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책읽기 좋은날》 등이 있다.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 제46회 오늘의작가상을 받으며 작가적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국자전』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소설가 정은우의 연작소설 『포나』가 출간되었다. 서사적 완결성과 인물의 감정을 세심하게 따라가는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연작에서도 ‘발레’와 ‘인공지능’이라는 상이한 감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으며 각기 다른 삶의 국면에 놓인 세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나간다.
「내일의 서정」은 발레를 떠나 은행원이 된 정서가 자신을 지금에 이르게 한 것이 무엇인지 더듬어가는 이야기이며, 「내일의 헌정」은 안정적인 삶을 좇던 현정이 그간 외면해온 감정들과 관계의 상처 등 일상에 생긴 균열을 비로소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담아낸다. 「내일의 우연」은 발레무용수인 연우가 몸의 한계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는 순간을 따라간다.
『포나』는 어린 시절 발레를 함께 배우며 같은 꿈을 꿨던 세 친구가 이제는 전혀 다른 일상에서 저마다의 선택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면서도, 그 중심에서 AI ‘포나’가 보여주는 수많은 가능성을 통해 독자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고 어떤 마음으로 내일을 살 거냐고. 자신의 판단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늘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흔들리고, 망설이고, 뒤돌아보면서도 각자의 자리에 서 있는 우리에게, 이번 연작은 다시 한번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