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목표를 알고 떠나는 여정이 얼마나 될까요? 저에게 여정은 목표 없이 걷기입니다. 정처없이 걷다보면 반드시 길을 잃을 때가 있겠지요. 인정하고 싶지 않다가도 방향을 잃었음을 알게 될 때... 주저 앉아버리고 맙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질 수도 있겠죠. 아니면 가뿐하게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중요한 건 다른 행동을 할 힘이 되줄 무언가 입니다. 영화「행복한 라짜로 」의 감독인 알리체 로르바케르가 쓴 이 그림책은 길을 잃은 '길'을 보여주며 방황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걷는 중에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임이지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