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 결국은 그렇게 된다. 하지만 처음엔 내면에서 시작하는 거야. 우선 너만의 조선소에서 기적을 만드는 거지…….” 노인은 자신의 머리를 다시 톡톡 두드렸다.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어라.” 노인의 얼굴이 일순 밝아졌다. “그런 다음 네 기적의 요트를 진수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것이 네 삶 속으로 들어올거야.”
물이 미짓의 발을 부드럽게 휘감았다. 미짓은 평화로운 강어귀의 풍경과 그것의 아름다음과 얼굴 위로 떨어지는 비의 따스함을 음미하며 잠시 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 그렇게 두려워했던 그 순간이 왜 더 이상 두렵지 않은지 마침내 깨달았다. 지금 자신이 무엇을 버렸고, 무엇을 얻었는지를. 선장, 이제 당신이 그들을 돌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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