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2.4 ~ 2022.5.8)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 <타는 목마름으로> 중에서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196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등 시 5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황토≫(1970), ≪타는 목마름으로≫(1982), ≪남(南)≫(1984), ≪살림≫(1987) , ≪애린 1·2≫(1987), ≪검은 산 하얀 방≫(1987), ≪이 가문 날에 비구름≫(1988), ≪나의 어머니≫(1988), ≪별밭을 우러르며≫(1989), ≪중심의 괴로움≫(1994), ≪화개≫(2002), ≪유목과 은둔≫(2004), ≪비단길≫(2006), ≪새벽강≫(2006), ≪못난 시들≫(2009), ≪시김새≫(2012) 등이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밥’≫(1984), ≪남녘땅 뱃노래≫(1987), ≪흰 그늘의 길 1, 2, 3≫(2003), ≪생명학 1, 2≫(2003), ≪김지하의 화두≫ (2003), ≪탈춤의 민족미학≫(2004), ≪생명과 평화의 길≫(2005), ≪디지털 생태학≫(2009) 등이 있다.
아시아·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1975),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1981),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 이산문학상(1993), 정지용문학상(2002), 만해문학상(2002), 대산문학상(2002), 공초문학상(2003), 영랑시문학상(2010) 등을 수상했다.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2022년 5월 향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