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카프카는 이 세계와 갈등을 겪었고, 세계는 여전히 그와 갈등을 겪고 있다.
그와 함께 보냈던 하루는 그가 평생을 써온 모든 작품에 비할 수 없는 것이었다. - 도라 디아만트
카프카가 자신의 작품을 읽으며 자주 껄껄 웃곤 했다는 것을 동시대 지인들의 회고를 통해 알 수 있다. 아마도 그의 인생과 작품을 둘러싼 전설과 허구들에 대한 웃음이었을 것이다.
베를린 어딘가에 100세 넘은 어느 할머니가 검은 모자를 쓴 날씬한 아저씨를 떠올리며 여전히 미소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추억 속 카프카는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의 시대와 지금 우리의 시대를 동시에 살았던 사람으로.
대상도서 1권 포함, 소설/시/희곡 분야 2만원 이상 구입 시 (택1, 각 마일리지 차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