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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마타요시 나오키
일본에서 30만 이상 판매. 5개국 수출!
새롭다! 기발하다! 감동적이다!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와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마타요시 나오키가 함께 쓴,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책 이야기. 두 작가가《아라비안 나이트》의 세헤라자드처럼 13일 동안 번갈아 가며,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은 진귀한 책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에서 위로와 공감을 받은 적이 있는 분
* 책을 읽거나 서점에 가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
* 한때 작가를 꿈꿨던 분
* 새로운 책을 찾는 분
* 한 권의 책으로 감정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책
《그 책은》은 13일 동안 두 남자가 왕에게 들려주는 52권의 진귀한 책 이야기이다. 한 번쯤은 들어본 듯한 우화로 시작하여 각양각색의 놀라운 책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째 밤, 둘째 밤, 셋째 밤 등 다음 날 밤에는 도대체 어떤 책 이야기가 펼쳐질까 독자들을 연신 궁금하게 만들고,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들의 행진은 독자들을 무릎 치게 만들고 동시에 빙그레 미소 짓게 한다.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두 작가가 마음과 뜻을 모아 만든 ‘책을 위한 책’이다.
책을 사랑하는 아픈 왕의 부탁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책을 사랑한 왕이 나이가 많이 들어 더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자, 두 사람을 불러 ‘세상을 돌아다니며 진귀한 책 이야기를 듣고 오라’고 명한다. 그 이야기들을 모아 자신에게 들려주길 바란다고. 두 사람은 왕에게서 여행 경비를 받아 길을 떠나고, 1년 후 왕에게 돌아온다. 《그 책은》의 작가를 대변하는 두 사람은 하룻밤씩 번갈아 가며 왕에게 자신이 듣고 온 진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작가가 들려주는 ‘그 책’ 이야기는 때로는 짧고 때로는 길다. 어떤 이야기는 싱겁고, 또 어떤 이야기는 실소를 터트리게 하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묘한 아련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외로웠던 순간, 자신을 위로해 준 인생 책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야기, 그리운 사람을 더 그립게 만들고, 심금을 울리고, 책이 뭘까 고민하는 철학가로 변하게 만드는 이야기 등 가지각색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즐거운 반전을 선사하며 책을 읽은 여운이 더 오래 남도록 한다.
두 작가의 매력을 한 권의 책에서!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글과 그림, 개그맨이라는 이력도 갖고 있는 마타요시 나오키 작가의 글을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두 작가가 번갈아 가면서 써 내려간 이야기들은 왔다 갔다 하는 탁구공처럼 작가들 고유의 글은 발산하면서도 섞이지는 않는, 묘한 긴장감을 준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 작가의 매력은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루며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신랄하면서도 재미있고, 풍자적이면서도 감동을 주는 등 독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뻔하지 않은 이야기들의 연이은 등장은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순간 설렘마저 느끼게 한다.
“어떤 글이든 쓰고 싶다!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독자가 아닌 작가가 되고 싶은 바람을 불어넣고, 잊고 있었던 ‘그 책’을 다시 꺼내 보게 만드는 《그 책은》. 이 독창적이면서도 유쾌한 책은 누군가에게 가닿아 읽히기를 바라는, ‘세상의 모든 책들을 위한 책’이자 어른,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책 여행을 선사하는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책 속에서
그 책은 쌍둥이다. 쌍둥이여서 모양도 내용도 똑 닮았다. 두 책을 구분하려면 종이비행기 날리듯 하늘에 던져 보면 된다. 던지면, 페이지를 양쪽으로 펼치고 펄럭펄럭 날갯짓하는 쪽이 언니, "야!" 하고 소리치는 쪽이 동생이다.
_19쪽, 첫째 날 밤 중
그 책을 만들 때 나는 무척 즐거웠다. 내가 그린 그림을 엄마가 칭찬해 줄 때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지금, 책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도 어쩌면 그때의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서인지 모르겠다.
_51쪽, 넷째 날 밤 중
그 책은 자신을 소중히 든 채 페이지를 넘기던, 먼 옛날 주인의 작고 여린 손을 기억한다. 그리고 자신을 한 손에 쥔 채 페이지를 넘기던 주인의 크고 따스한 손도 기억한다.
다른 책은 반짝반짝 빛났지만 그 책은 해지고 너덜너덜했다. 하지만 그 책은 무척 행복했다. 그 책은 책 속에 쓰인 이야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나 더 품고 있다.
_62-63쪽, 다섯째 날 밤 중
세상에는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실은, 가닿지 못한 책들이 별만큼이나 많을지도 모른다. 유리병 속에 편지를 넣어 바다에 띄우는 일을 우리는 책이라는 물건에 의지해 계속해 온 셈이다. 작디작은, 그렇지만 희미하게 존재하는 가능성을 믿으면서.
_177-179쪽, 열두째 날 밤 중
차례
프롤로그
첫째 날 밤
둘째 날 밤
셋째 날 밤
넷째 날 밤
다섯째 날 밤
여섯째 날 밤
일곱째 날 밤
여덟째 날 밤
아홉째 날 밤
열째 날 밤
열한째 날 밤
열두째 날 밤
열셋째 날 밤
에필로그
지은이 요시타케 신스케는,
첫 그림책이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 그림책방 대상과 제61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이유가 있어요》로 제8회 MOE 그림책방 대상, 《벗지 말걸 그랬어》로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이게 정말 천국일까?》로 제51회 신풍상을 받는 등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다. 그동안 그리고 쓴 책으로 《이게 정말 사과일까?》를 비롯해 《이게 정말 나일까?》《이게 정말 천국일까?》《이게 정말 마음일까?》《도망치고, 찾고》《더우면 벗으면 되지》《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심심해 심심해》《아빠가 되었습니다만,》《있으려나 서점》《신기한 현상 사전》《머리는 이렇게 부스스해도》《살짝 욕심이 생겼어》 등이 있다.
지은이 마타요시 나오키는,
개그맨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데뷔작인 소설 《불꽃》으로 일본 최고 권위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으며, 30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2017년 발표한 연애 소설 《극장》이 2020년 영화화되었다. 첫 신문 연재작인 《인간》을 2022년 4월 문고본으로 발간했고, 그 밖의 저서로 《도쿄백경》《제2도서계 보좌》 등이 있다.
도서 정보
주제 분류: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 에세이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 에세이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테마소설 > 어른들을 위한 우화, 동화
지은이: 요시타케 신스케, 마타요시 나오키
출판사: 김영사
판형: 148 x 202 mm / 양장제본, 금박, 커버, 띠지 / 200쪽 (4도 컬러, 일부 흑백)
출간 예정일: 2023년 6월 26일
정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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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110*160
-제본 방식: 양장
-본문 쪽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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