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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서효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목포

직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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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이웃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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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따뜻한 방에 함께 앉아 있었던 친구가 보고 싶어졌다. 사랑하는 아빠와, 아빠와 같이 읽었던 책이 그리워졌다. 그것들의 모두 작고 아름다운 극장에 있다면, 새하얀 눈 속에서 갖가지 색으로 빛나고 있다면 좋겠다. 이 책은 한겨울밤의 반짝이는 꿈 같다. 보고 싶고 그리웠던 것들이 페이지마다 있어, 나는 저항 없이 먹먹해지고 말았다.”
2.
우리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므로 지금은 어른이어야 하겠지만, 어른이 된다는 건 쉽지 않고 올바른 어른이 되는 건 더 그렇다. 그런데 이제 걱정 없다. 키위씨를 알게 되었으니까. 어쩌죠? 묻는 말에 언제든 현명하고 다정하게 답해줄 나의 친구가, 이 책에 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16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CD나 카세트테이프를 사면, 꼭 가사지를 꺼내 읽었다. 거기엔 한껏 멋 부린 포즈의 가수 사진이 있었고, 고마운 사람에게 적어 보내는 편지가 있었으며, 앨범이 나오기까지 힘쓴 이들의 이름이 있었다. 내 가수와 함께한 사람들이 이들이구나, 살피며 그들과 내적 친밀감을 쌓곤 했다. 수많은 팬에게 작가 역시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꾸준히 활약한 한 작사가의 성장담이자, 1980년대생의 집단 추억팔이이자, K-POP 고인 물이 세상에 비추는 영롱한 물빛이다. 그 시절 범박한 이름의 ‘가요’가 지금의 ‘K-POP’이 되기까지, 숱한 존재가 가사지 위를 스쳤을 것이다. 그중에는 현재진행형 전설도 있고,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 위대한 옛 가수도 있고, 한때 반짝였다 사라진 이름도 있다. 명멸을 거듭한 소속사, 작곡가, 작사가, 편곡자, 엔지니어까지. 절정에 다다른 K-POP의 위상에, 가사지 속 이름들이 해낸 크고 작은 몫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가사지를 펼쳐 읽던 팬이 있다. 기억을 공유하고 멜로디로 하나 되던 우리가 있다. 조윤경의 글은 우리를 호명해 그때 그 노래를 듣게 하고, 우리가 보낸 한 시절을 아름답게 만든다. “너를 닮아가는 내 모습을 지켜 봐” 달라던 우리가, 서로 닮은 모습을 한 채 조윤경의 글을 읽는다. 이것이야말로,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사랑”이다.
4.
먼저 사실을 고백해야겠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첫째가 내 곁에 오기 전까지 나는 이 이야기에 관심이 없었다. 특수교육이 무엇인지, 통합수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딸아이는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지역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훌륭한 선생님과 멋진 친구들과 함께한다. 거기에도 권용덕 샘이 있고, 수길이와 민권이, 대우와 민서가 있을 것이다. 샘과 친구들이 있는 그곳에 아침마다 아이를 보낸다. 내 곁에 온 아이를 비로소 세상에 보내는 기분이다. 거기에 별반 다르지 않은 세상이 있다는 걸 이 책은 알려준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첫사랑의 열병에 빠진다. 그리고 이 친구들 곁에 특수교육 선생님이 있다. 다시 사실을 고백해야겠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다운증후군 소녀의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의 현장을 잘 몰랐다.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 그 행복과 노력을, 고단함과 보람을. 권용덕 작가의 유머러스한 문장과 단단한 태도가 이 빛나는 알아감에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서로를 조금 더 알아야 한다. 실제 이름은 아니라지만, 권용덕 선생님의 제자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보았다. 친구들을 좀 더 알게 된 것만 같아 뿌듯하다. 그리고 딸의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 우리는 같이 있다. 친한 친구들과 또한 친한 선생님과 함께.
5.
말하자면 야구는 위대한 문학보다는 위대한 기록에 가깝다. 야구 경기의 모든 플레이는 수치화된다. 수치는 곧 기록이다. 승리, 패배, 타율, 타점, OPS, BABIP, WHIP, WAR…… 이외 숱한 전문적인 용어가 야구의 기록을 위해 복무한다. 필립 로스에 의해 재건된 기억의 리그는 기록이 아닌 문학으로서 존재한다. 비극과 희극, 조롱과 풍자, 우화와 익살, 광기와 증오, 수치와 신념…… 그가 야구에 새로 남긴 기록이다. 그 기록으로써 야구는 문학이 된다. 필립 로스의 야구는 위대한 문학이다. 치명적인 허구다. 살아남은 진실이다. 오늘 저녁 당신이 텔레비전으로 본 프로야구는 그렇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필립 로스의 야구는, 확실히, 그러하다.
6.
처음 글을 읽고 ‘나도 모르는 내가 어디선가 쓴 글인가’ 하며 놀랐다.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라니, 이런 생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 없겠지만, 잘하고 싶은 게 일과 육아이고, 시간이 없는 것도 그 둘이라는 점에서 작가에게 깊은 우애를 느낀다. 그가 적어도 나보다는 잘하는 것 같아 존경심이 생긴다. 시간이 없다는 게 그저 핑계는 아니어서, 잘하고 싶다는 게 괜한 빈말은 아닌 듯해 듬직하기도 하다. 무엇보다 노력하는 사람의 글을 만나 반갑다. 그의 노력은 조각가의 작품처럼, 아름답고 반듯하다. 내가 잘 모르는 내가 세상 어딘가에 있다면, 그가 김성광 작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17일 출고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의 추천사를 부탁받았을 때, 신비로운 우연인지 계획된 운명인지 스톡홀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소설은 스칸디나비아를 향하는 비행기에서 거의 읽어야 했고, 이 글은 스웨덴 국립도서관에서 써야 할 상황이지만, 하필 이 소설을 읽고 걸었던 백야에 가까운 스톡홀름 거리가 마음에 사무쳐 좀처럼 문장이 나아가지 않는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보고 싶다. 그가 리비아에게 그러한 것처럼, 그가 카린에게 그러할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보고 싶은 사람을 더 그립게 하는 이야기다. 여행자에게 이런 소설은 치명적이어서 지금 나는 사무침에 전전긍긍이다. 잠깐의 햇빛이 감라스탄의 오랜 돌길을 쓰다듬는 스톡홀름의 오후 아래 이 소설을 다시 읽는다. 이 책을 읽은 일이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살아 있는 동안에 일어난 무수한 행운 중에 하나이리라.
8.
  • 북촌의 네버랜드 - 아이들의 시간을 기다려주는 집 
  • 서채홍 (지은이) | 사계절 | 2019년 6월
  • 13,800원 → 12,420원 (10%할인), 마일리지 690
  • 10.0 (2) | 세일즈포인트 : 3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1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640 보러 가기
나에게도 6살과 7살 아이들이 있다. 추천사를 위해 미리 받은 원고를 펼쳐놓고 우선 종이접기부터 따라 했다. 서채홍 작가의 살뜰한 설명 덕에 가까스로 어딘가 어설픈 ‘부메랑 비행기’를 완성하니 아이들은 기뻐하며 제가 비행기가 된 듯 소파에서 뛰어내렸다. 그럴 때 나는 말한다. “뛰면 안 돼.” 아이들에게 안 된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엊그제 다짐한 것 같은데, 또 이런다. 『북촌의 네버랜드』는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다짐하는 사람. 그 다짐을 종종 어기는 사람. 그리고 또 다짐하는 사람. 책을 읽으며 북촌의 네버랜드를 부러워하다, 책을 덮으며 우리 가족이 사는 이곳도 네버랜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하고, 가족의 건강한 관계를 고민하고, 우리만의 여행법을 찾아야지. 어려운 일이지만, 저기 북촌에 믿을 만한 이웃이 있어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좋은 이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우리가 만들 여러 동네의 네버랜드에서.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1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270 보러 가기
『우리가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의 추천사를 부탁받았을 때, 신비로운 우연인지 계획된 운명인지 스톡홀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소설은 스칸디나비아를 향하는 비행기에서 거의 읽어야 했고, 이 글은 스웨덴 국립도서관에서 써야 할 상황이지만, 하필 이 소설을 읽고 걸었던 백야에 가까운 스톡홀름 거리가 마음에 사무쳐 좀처럼 문장이 나아가지 않는다. 사랑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보고 싶다. 그가 리비아에게 그러한 것처럼, 그가 카린에게 그러할 것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보고 싶은 사람을 더 그립게 하는 이야기다. 여행자에게 이런 소설은 치명적이어서 지금 나는 사무침에 전전긍긍이다. 잠깐의 햇빛이 감라스탄의 오랜 돌길을 쓰다듬는 스톡홀름의 오후 아래 이 소설을 다시 읽는다. 이 책을 읽은 일이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살아 있는 동안에 일어난 무수한 행운 중에 하나이리라.
10.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레시피는 그 어떤 요리책보다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어낸다. 강창래의 글은 그 어떤 문장보다 사랑스러운 편지가 된다. 이 책의 레시피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의식으로서의 요리가 아니다. 이 책은 차라리 지금 여기 함께 있는 사람을 위한 레시피이다. 또한 언젠가 훗날에 홀로 남아 있을 사람들을 위한 매뉴얼이다. 이토록 아름답고 눈부시게 슬프며 놀랍도록 담담한 요리책이라니, 침샘과 눈물샘이 동시에 젖는다. 맛난 음식과 좋은 문장의 슬픔과 기쁨을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서 맛보았기 때문이다.
11.
이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 화면을 쳐다보고 있을 때 딸아이가 다가와 훼방을 놓았다. 목을 끌어안고 볼을 부비고 어눌한 발음으로 “아빠” 하고 부르더니, 거실 한쪽으로 돌아가 장난감을 집어 든다. “미안해. 오늘 아빠는 너 말고 다른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거든? 이 아이는 ‘KT’라는 이름의 병을 안고 태어났어. 짝짝이 신발을 신어야 한대.” 딸아이는 고개를 갸우뚱하다 알겠다는 듯 시선을 옮긴다. 다운증후군인 녀석은 동요를 좋아한다. 한 곡만 끝없이 반복해 듣는다. 타고난 장애 때문일까? 딸을 만난 지 벌써 오 년이 되어 가지만, 이토록 나는 아는 게 별로 없다. 『아이는 누가 길러요』는 이런 내게 믿음직한 동료 같은 책이다. 남과는 조금 다른 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는지, 부모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는지, 책은 단호하면서 친절하게, 반듯하면서 따뜻하게 답한다. 나와 내 아이 곁에 저자와 같은 이웃이 있다면, “아이는 누가 길러요?”라는 질문을 두고 밤새 즐겁고 든든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이 대화에 많은 이들을 초대하고 싶다. 당신이 누구이든 간에 초대 대상이다. 우리 모두에게 세상 모든 아이를 보듬고 지켜야 할 의무와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덮을 즈음에 아이 혼자 잠들었다고 하면 좋겠지만, 아이는 여전히 동요 삼매경이다. 이제 그림책을 읽어 주어야지, 자장가를 불러 주어야지. 딸을 만난 지 오 년 만에, 이 책을 만나 조금은 더 어른이 된 것만 같아 다행이다.
1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랑했던 건 ‘소녀’가 아닌 ‘시절’이었을지도 모른다. 영화보다 풍부하고 깊은 이야기가 담긴 원작 소설을 읽으며 나는 다시 아련해지느라 바쁘다. 그 시절 우리에게도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었다. 누구나 첫사랑을 지나쳐 지금의 사랑에 도달했을 것이고, 그중에 몇 번의 짝사랑을 건너와야 했을 테다. 소설을 읽는 모두가 간절하게도 커징텅과 선자이가 제대로 연애하게 되기를, 손을 잡고 입을 맞추게 되기를, 일상과 기쁨과 슬픔을 더욱 자주 나누길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미완으로 남는다. 그렇게 사랑은 완성된다. 추억으로 인해, 이야기로 인하여. 그것은 운명일수도, 선택일수도 있다. 어쩌면 둘은 분리되지 않은 채 서로를 꼭 껴안고 있는지도 모른다. 커징텅은 대범하게 선택과 운명을 모두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러한 ‘받아들임’에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삶과 사랑의 본질에 성큼 접근해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거실에는 두 아이와 아내가 돌아와 있었다. 적막했던 거실은 다시 가득찼고, 따뜻했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의 숱한 선택들이 만들어낸 운명의 결과물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그래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게 하는 소설이다.
13.
한밤의 복도에 엎드려 김이듬의 시집을 읽는다. 닿을 듯 먼 곳을 표류하는 흑발을 애써 잡으러 위태롭게 오른손을 뻗는 자세가 된다. 그러나 잡히는 것 없이, 내 몸은 기운다. 이럴 때 균형을 잡으러 바닥을 짚는 왼손에 김이듬의 시는 집중하는 것 같다. 복도와 습지, 골목과 파견지의 바닥을 짚어 나간 왼손. 지난 생의 온갖 먼지와 이물질과 유리조각이 다닥다닥 붙은 손바닥. 나는 시집을 짚어 나갔던 두 손을 들어 소리 나게 마주치어 털며, 시집 『표류하는 흑발』이 우리의 마지막 실감이 될 것임을 강력하게 예감하는 것이다.
1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저자가 ‘백만 분의 시간’ 동안 여행을 떠난 건 장애를 가진 딸 니나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시간으로 온전히 다른 인간이 된 사람은 정작 자신이었다. 이 책을 집어 든 우리 모두는 그렇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얻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나에게는 책을 덮을 무렵 백만 분의 시간이 서서히 그리고 눈부시게, 새로 시작되었다.
15.
아이는 태어나는 동시에 쉼 없이 커 나간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나의 아기, 나의 설렘, 나의 사연……. 아기가 어린이가 되고, 설렘이 사랑이 되고, 이야기는 인생이 되어 갈 때 비로소 나는 ‘나에게서 우리로’ 자란다. 이 평범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보통이며 위대한 당신에게 권한다. 언제까지나 이어질 한없이 빛날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16.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잠복되어 있을 뿐이다. 당신은 도시의 경계를 둘러싼 ABC 중 하나일 뿐이며, 상처에게서 자유로울 수 있는 알파벳은 없다. 그리고 알파벳들이 모여 만들어 낸 거대한 문장 가운데 하필 당신이 오타가 될 수 있다. 박민정의 소설은 그런 오타들의 모음이다. 동시에 오랜 시간 체내에 진득하니 자리 잡았던 상처의 발현들이다. 그것을 오류라고 할 수 있을까. 이제 여덟 개의 이야기가 여기에 적혔고 그리하여 하나의 소설가가 탄생했다. 박민정은 참담한 상흔을 동정이나 긴장 없이 오래 바라보는 일을 담담히 해낸다. 중대한 걸음이다. 쉽지 않은 걸음이 될 것이다. 이 걸음의 목적지에 거의 다다른 곳에서 박민정을 다시 만나고 싶다. 아마도 그곳에는 토니 모리슨의 황색 후계자가 꾸부정한 자세로 뭔가를 끼적이고 있을 것이다. 망각으로 봉합된 상처 위에 독한 소금을 양껏 뿌리고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이 바로 이 책, 『유령이 신체를 얻을 때』임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17.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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