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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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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큰글자책] 환자 혁명 >

조한경

환자들을 향해 ‘병원에 오라’고 외치는 대신, ‘자기 병에 더 큰 관심을 가지라’고 잔소리하는 의사.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남가주대학(USC)을 졸업하고 2000년 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에 위치한 진료실에서 열정적으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레이저 통증 클리닉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던 당시,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 환자들에게서 말초신경통이 흔하다는 사실과, 단순한 레이저와 약물 치료만 받는 환자들에 비해 지방산 복용을 처방한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 좋다는 사실에 착안해 본격적으로 영양학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항노화학회와 통합의학학회의 수련의 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기능의학 보드 펠로 과정 중에 있다.
조한경 원장이 추구하는 진료는 환자들의 ‘질병을 관리’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진정한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유일한 방법은 ‘환자 교육’과 ‘영양’뿐이라고 그는 굳게 믿고 있다. 의사의 말이라면 맹목적으로 따르는 ‘무식한’ 환자들을 일깨우기 위해 왜 병이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지 환자 본인도 한 번쯤은 직접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는 환자의 관심이 치료 결과를 바꾼다고 확신한다.
조 원장은 환자들에게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아 온 것으로 내 할 일은 다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환자가 주체가 되고, 의사는 도울 뿐이라는 것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관절염, 골다공증, 암 등 대부분의 현대 성인병들은 환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고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의 유튜브 채널 ‘Dr. Joshua Cho’는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DrJoshuaCh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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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팔레오 심장 전문의> - 2019년 4월  더보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에도 유익함이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놀랍게도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다. 의사가 건강에 관한 책을 쓰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여느 의사가 아닌 정직하고 담대한 심장내과 전문의가 쓴 건강 이야기는 뭔가 특별하다. 이 책에는 환자를 진료하며 마주친 저자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심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일찍부터 관리하지 못하거나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도 안타깝지만, 반대로 심혈관 건강을 소중히 여겨 전문가를 신뢰했는데 불필요하거나 유해한 치료로 인해 신체적, 경제적 손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심장은 곧 생명을 의미한다. 평생을 쉼 없이 뛰어야 하는 신체 기관이니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적신호가 왔는데도 나의 건강 문제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전적으로 의사에게만 모든 걸 내어 맡기는 것은 소중한 심장에 대한 신체 포기 각서를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담당 의사를 신뢰하는 것이 맞지만, 5분 남짓한 진료를 통해 의사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의사를 신뢰하는 것이 환자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혈관질환은 생활 습관병인 만큼 환자의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올바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는 5년마다 개정되는 식사 지침 가이드라인에서 2015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포화지방 섭취를 멀리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30년 만에 포화지방은 위험한 식품의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전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하면서 달걀노른자를 멀리하는 환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노력을 기울이기에 앞서 올바른 정보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닥터 울프슨은 이 책을 통해 환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그 정보는 환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혈압이 높으면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라는 교과서적인 뻔한 정보가 아니라 지식 체계를 송두리째 흔들만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콜레스테롤 가설에 대해 기존의 통설을 뒤집는 연구결과부터 매우 유용한 20가지 혈액검사와 정반대로 위험하고 불필요한 의료검사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균형적으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중금속에서부터 수면부족, 영양, 음료에 이르기까지 습관적으로 병원에 가면서도 환자들이 궁금해 하지 않는 건강의 기본 조건들을 모두 아우른다. 닥터 울프슨은 모든 정보를 솔직하게 그리고 과학적인 근거들을 제시하며 기술해 놓았다. 시간 맞춰 처방 약만 잘 챙겨 먹는 수동적인 환자들에게 한발 더 나아가 본인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주체가 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정보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에는 그의 안타까움이 엿보인다. 종합병원이라는 환경 속에서 검사와 시술, 그리고 약물 치료만 허락되었던 그가 마주한 절망이 있었다. 10억 이상의 연봉을 받던 잘 나가던 심장내과 전문의가 환자들을 진료하면 할수록 생겨난 갈증과 답답함, 그것을 묻고 현실에 안주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했으며 파고들었다. 닥터 울프슨의 전문성에도 경의를 표하지만, 그의 용기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참고할 만한 최고의 지침서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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