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좋은 친정엄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늘 요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요리에 집중하게 된 건 유독 입이 짧고 입맛이 까다로운 두 아이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요리하면 잘 먹을까, 저렇게 담으면 더 먹을까 고심하며 이것저것 만들다 보니 요리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유명한 요리 선생님과 셰프님들을 찾아다니며 부지런히 배우고 가열차게 요리했습니다.
이런 시간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컨텐츠와 노하우를 쌓아온 저자는 10여 년 전 '문쌤쿠킹 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 다채로운 집밥 메뉴, 한 끗 다른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문쌤쿠킹 클래스'는 입소문을 타며 지금껏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집밥 고수'라는 별칭까지 만들어줬습니다.
많은 요리 중 특히 자신 있는 집밥템은 솥밥과 덮밥. 여전히 까탈스런 입맛의 가족들은 여러 반찬으로 차린 밥상보다, 갓 만든 스페셜한 메뉴를 선호합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찬은 고스란히 남기 일쑤라서 저자는 푸짐한 메인요리 한 가지를 힘주어 준비하곤 하는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이 단연코 '솥밥과 덮밥'이었습니다.
저자의 솥밥과 덮밥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채소와 단백질 재료를 모두 넉넉히 더해 일품요리 같이 별미스럽게 솥밥을 짓고, 이색적이게 덮밥을 만듭니다. 이 책에는 가족들이 환호했고, 쿠킹 클래스에서도 유독 인기가 많았던 솥밥과 덮밥만을 싹 모아 담았습니다. 요리 초보도 따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소개했으니, 누구나 맛있게 건강하게 집밥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