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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마인드 릿터 Littor 2017.4.5 엄마, 오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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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심한다, 고로 존재한다!"
의심의 철학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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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지 말라던 사람들은 당대에 큰 믿음을 얻었지만 기대만큼 오래가지 못했다. 확신에 차 내놓은 해답, 의심 대신 받아들인 정답은 질문이 바뀌자 힘을 잃었다. 이내 다른 답이 빈 자리를 차지했지만, 한번 시작된 의심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의심이 의심을 낳고,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새로운 답이 속속 나타나, 서로를 의심하며 한 걸음 나아가기 시작했다.

인류의 진보와 지성의 전진을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까. 철학자 이진우는 이를 '의심의 철학'이라 부르며, 의심과 질문이 사라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여전히 철학이 필요하다고, 아니 의심과 질문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신을 의심한 니체, 의식을 의심한 프로이트부터 예술을 의심한 베냐민과 정치를 의심한 아렌트까지, '의심의 학파' 열한 명을 불러내 의심의 주제와 방법을 전하고는, 과학, 정의, 정치, 신 그리고 자신의 존재까지 의심하라고 부추기는데, 의심스러운데도 자꾸 따라 의심하게 되니 비로소 존재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고통과 쾌락을 오가는 진짜 삶이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의 한 문장
우리는 과학을 지배적 학문으로 올려놓은 시기에 회의와 의심을 놓지 않았던 주요 현대철학자들의 물음을 통해 철학함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그들은 역사, 의식, 언어, 욕망, 예술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다루지만 한결같이 깊은 의혹으로 무제한적인 통찰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니체가 말한 ‘의심의 학파’에 속한다. ‘의심의 학파’는 정답의 시대인 과학과 기술의 시대를 성찰한 철학자들이다. 우리는 이 위대한 현대철학자들의 지식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이 어떻게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사유했는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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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 최상의 상태일까?"
엘리트 마인드
스탠 비첨 지음, 차백만 옮김 / 비즈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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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동기 부여의 방법으로는 어딘가 식상하다.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뻔한 격언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러나 학자들은 다양한 심리실험을 통해 자기실현적 예언의 효과를 입증해냈다. 저명한 스포츠 심리학자인 저자 스탬 비첨 역시 '100%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신체를 지배하는 것은 정신이기 때문에 결국 승부는 정신력이 갈라놓는다는 것이다. 재능과 경험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때라면 더욱 그렇다. 미래에 대한 신념은 현재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는 정신력이 성과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쉽게 믿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한다.

오늘날 스트레스나 불안은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면서도 정작 성과 관리의 영역에서는 뒷전으로 밀려난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부터 개선하려 하기 때문이다. 비첨 박사는 모든 육체적 사건에는 그에 선행하는 심리적 사건이 있다고 확신한다. 이 책은 그 무의식의 영역에 대한 멘탈 수업이다. 그 핵심에는 자신의 신념과 주위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다. 애석하게도,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엘리트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스스로 부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주체적인 삶을 위해서라도 엘리트 마인드는 필요하다. 엘리트 마인드를 가졌다면, 당신은 이미 엘리트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비즈니스와 스포츠 분야를 막론하고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질문이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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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이후 우리에게 남은 것들 "
릿터 Littor 2017.4.5
릿터 편집부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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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그날을 이렇게 말했다. 좋은 문학은 "진실에 대해서는 응답을 해야 하고 타인의 슬픔에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평론가 신형철은 말했다. 인기 드라마 속,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그날'을 떠올렸다. 그날 이후 많은 것이 변했고, 기억하는 문학은 이전과는 같을 수 없다. 읽고 쓰는 사람들을 위한 문학잡지 '릿터'가 그날을,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것들을 이야기 한다.

최은영, 김혜진, 백수린, 이혁진, 유재영이 플래시 픽션을 썼다. 2014년 4월 16일 9시부터 24시까지, 각자의 세 시간을 짧은 소설로 그렸다. 선명한 기억과 어떤 징조들이 각자의 평범한 하루 사이를 관통한다. 이슈를 쓴 여섯 필자는 언론, 정권, 문학과 영화, 애도 조형물 등에 관해 썼다. <82년생 김지영>으로 독자의 지지를 얻은 작가 조남주를 소설가 정세랑이 만났고, 죽음과 기억에 관한 앤서니 도어, 윤성희의 소설 등도 실렸다.
- 소설 MD 김효선
책속에서
어떻게 됐어?
이후의 대화는 기억나지 않는다. 전날 함께 걸었던 길과 먹었던 음식, 기울어 가는 배와 울부짖는 이들의 모습은 선명한데 내 목소리는 소거된 채로 들리지 않았다. 여기까지가 2014년 4월 16일 밤의 기억이다.
나는 같은 일을 하며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그와는 여전히 만나고 있지만 예전처럼 기념일을 만들진 않는다. 지금도 가끔 생각한다. 그의 질문에 나는 뭐라고 답했나. 어떻게 말할 수 있었나. 아직도 그 답을 찾는 중이다. 할 수 있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떠올린다. 그 가운데 기억하는 날이 있고, 무너지는 날이 있다.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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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괜찮은 하루> 구작가의 엄마 이야기"
엄마, 오늘도 사랑해
구작가 지음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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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때 열병으로 소리를 잃었고, 이제는 빛까지 잃을지도 모르지만 희망을 안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구작가. 들리지 않는 자신을 대신해 세상 이야기를 많이 들으라고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려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왔다. 토끼 베니가 10살이 되는 해에 맞춰 두 번째 그림 산문집을 선보인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가 출간된 지 2년 만이다.

전작에서 베니와 함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구작가의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가가 되기까지 곁에서 항상 함께하며 응원하고 믿어줬던 단 한 사람,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드러운 터치의 베니와 엄마 그림에, 엄마와 함께한 벅차고 행복했던 순간들에 관한 글이 더해져 가슴 뭉클하게 만든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한 문장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많은 길들. 평평하고 푸른 초원도 있었지만 참 따끔거렸던 가시밭도 함께 걸어왔어요. 혼자였다면 더 힘들었을 여정을 엄마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동행으로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돼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엄마…… 두 글자만으로도 벅찬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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