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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앎과 즐거운 삶 사이에서"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마르쿠스 가브리엘 지음, 김희상 옮김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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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에서 세계의 구성 원리와 존재 근거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계속되었다. 정답을 찾았다 착각하며 지내기도 했고, 도무지 해답이 보이지 않아 좌절에 빠지기 일쑤였고, 때로는 물음조차 잊고 생존에 열중하기도 했지만, 철학, 과학, 종교, 예술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인류의 의미와 각자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왔다고 대략 평할 수 있겠다.

그런데 말이다. 질문의 방향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 그러니까 정답이 있을 테니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나서, 정답은 가능하지 않으니 가능한 다수의 답을 찾아보는 방향으로 생각과 실천의 틀을 바꾼다면, 정답에서 영영 멀어져 모든 게 혼란에 빠지고 말까, 아니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날까. 이 책은 후자를 증명하며 정답이 존재하지 않을 때 훨씬 다양한 존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데, 정확한 앎에서 멀어지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삶에 다가설 수 있는 독자적인 철학의 가능성이 장쾌하게 펼쳐지니, 일단 즐겁고 다음은 놀랍고 드디어 정확한 앎에도 다가서는 기분이 든다. 물론 그런 게 있다면 말이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

이 책의 한 문장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쁜 소식이다. 이 소식은 우리의 고찰을 해방의 환한 미소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허락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속절없이 따라야만 하는 슈퍼 대상이라는 것은 없다. 오히려 우리는 무한함에 다가갈 수 있는 무한히 많은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 이렇게 볼 때에만 존재하는 모든 게 다채로운 의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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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사랑한 작가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작가와 술
올리비아 랭 지음, 정미나 옮김 /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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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들은 여섯 명 중 네 명꼴로 알코올중독자였다. 위대한 작품을 남긴 작가들이 술을 마신 이유는 무엇일까? 술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였고, 문학작품의 본질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영국의 작가이자 평론가인 올리비아 랭은 존 치버의 단편소설 <헤엄치는 사람>을 문학계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으며, '독특한 축약을 통해 알코올중독자의 삶을 잘 포착해냈다'고 평가한다. 알코올중독자의 그런 어두운 삶의 궤적을 파헤치기 위해 존 치버, 레이먼드 카버, 테네시 윌리엄스, 스콧 피츠제럴드,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술로 인해 삶이 비참해진 작가들의 자취를 좇아 미국 전역을 여행한다. 미국 곳곳을 다니는 동안, 여러 작가의 저서와 삶을 오가면서 알코올중독 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내밀한 삶의 배경과, 작가들과 술에 관해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자, 1973년의 아이오와 시티Iowa City에서 벌어진 어느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추천사
"여섯 작가의 술로 인한 광기를 매력적이고 맛깔나게 그려낸 책. 저자의 유연한 지성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열정적이고 독자를 사로잡는 글쓰기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_ 뉴욕 타임스

"이 책은 글의 우아함, 풍부한 이미지, 미국을 횡단하며 저자가 찾은 작가들의 흔적에서 떠오른 문학적 암시들 때문만이 아니라, 더 넓은 문학적 풍경을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연결들로 인해 더욱 아름다워진다." _ 인디펜던트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쓰인, 여섯 명의 유명한 술꾼 작가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저자의 뛰어난 글솜씨는 이 책을 탁월하고 독창적인 것으로 만들어준다." _ 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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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공간, 이야기가 되다 "
호텔 프린스
안보윤 외 지음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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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텔이 작가들에게 서울과 제주도에 '소설가의 방'을 제공했다. 이 공간에 입주한 작가들은 낯선 공간에 놓인 채 호텔에 관한 단편소설을 썼다. 여행의 공간, 사색의 공간, 혹은 일탈의 공간일 이 공간이 곧 이야기가 되었다. 안보윤, 서진, 전석순, 김경희, 김혜나, 이은선, 황현진, 정지향 각자의 장소가 다채롭게 빛난다.

기상예보에서 태풍이 온다고 한 날, 갑작스럽게 방문한 껄끄러운 엄마와 함께 호텔로 향한다. 평생 해외여행을 다녀보지 않은 남자가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하와이에 도착한다. 운명같이 재회한 옛 남자 친구와 번잡한 페스티벌 장소를 떠나 가까운 호텔로 향한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 주는 기분 좋은, 혹은 묘한 낯설음 같은 이야기가 독자를 찾는다. 젊은 소설가의 이야기를 응원하기 위해 출간 후 1년은 보급가로 판매된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그녀는 엄마를 마중 나가고 싶지 않았다.

이 책의 한 문장
아직도 비 와? 엄마가 나른하게 물었다. 그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젖은 몸을 가릴 수가 없었다. 게다가 한 손에는 기다란 우산마저 쥐고 있어서 더욱 아니라고 말하지 못했다. 더 많이 와. 거봐라 그게 말이 되니. 그제야 그녀는 어제 엄마가 통화 중에 했던 말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건 엄마와 그녀, 둘 중 어느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불가능한 일이었다. 태풍은 절대로 방향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엄마, 호텔에 누워 있으니 어때? 엄마가 남은 베개를 만지작거리며 대꾸했다. 신혼여행 온 것 같아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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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계의 본좌, 스미가 나타났다!"
스미홈트
박스미 지음 / 청림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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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뷰트 100만뷰, 인스타그램 30만 팔로우의 주인공이자 두 아이의 엄마 스미가 다이어터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헬스장을 가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하는 운동, '홈트(홈트레이닝)'가 대세인 요즘, 저자 스미는 혼자서도 도전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부위별 운동부터 식단까지 한 권에 담아 제시한다.

다이어트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도 운동도 아닌,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수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네주며 오늘도 열심히 '몸과 맘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독려하고 있다. 2017년의 시작점에서 그녀의 운동과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건강 취미 MD 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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