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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 배틀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 504 WORDS : 우리 시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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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매력이 폭발한다"
대논쟁! 철학 배틀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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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애초 대화로 시작했다. 어떤 이는 자신과의 대화로, 어떤 이는 다른 대상과의 대화로, 그러다 서로 만나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주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때로는 생각의 결이 겹치기도 하고 그보다 자주 생각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는데, 전개도 정리도 덜 된 온갖 주장이 오가며 벌인 논쟁의 과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오다가도, 그런 생각의 파편과 파격이 부딪히며 더 나은 세계를 꿈꿔왔다는 데 이르면 이내 마음이 평온해진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철학의 특징 가운데 화해보다는 격돌에 주목한다. 유구한 철학사에서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을 던지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철학자가 나서서 자신이 찾은 답을 들려준다. 상대는 이야기를 잘 듣는 척하지만 수긍이 아니라 반격을 위해 귀를 기울일 따름이다. 철학계의 큰 형님 소크라테스가 나서서 중재를 해도 타협은 쉽지 않다. 하긴 그리 쉬운 일이었다면 다시 따질 이유도 없었을 터, 2500년 넘게 이어진 사유의 각축이 시대를 초월해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이니 만큼,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내보는 게 어떨까 싶다. 물론 당신의 주장도 포함해서 말이다. - 인문 MD 박태근
추천의 글
좋은 철학책은 질문에 대한 천편일률의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이 점에서<대논쟁! 철학 배틀>은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좋은 철학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를 잃고 헤매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많은 이들이 보다 단단한 자신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안광복, 중동고 철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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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우석훈, 희망의 육아 경제학"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우석훈 지음 / 다산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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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우석훈이 아빠가 되었다. 그렇다. 축하할 일이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정작 놀란 건 그였다. 늦깎이 아빠를 자처하는 그는 결혼한 지 9년 만에 첫 아이를 낳았고, 이제는 다섯 살, 세 살이 된 두 아이의 아빠다. 아이들 이름 짓기부터 시작해 유모차를 고르고 어느 유치원에 보낼지 고민하다, 어느새 아이들의 내일뿐 아니라 임신, 출산, 육아, 교육을 둘러싼 사회보장제도와 한국사회의 미래까지 고민하게 되었으니, 줄곧 공부해온 경제학의 쓰임에 새삼 놀라고 다시금 배우지 않았을까 싶다.

육아는 계산의 영역에서 벗어나면서도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오묘한 세계다. 다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관계이지만, 짧게 만나고 헤어지는 게 아니라 길고 깊게 만나야 하기에 정서와 교육, 재정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만 한다. 우석훈은 경제학의 시선으로 보면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는 것'이 한국에서 아이 키우는 일이라 평하며, "지나치게 힘쓰지 않고, 과하게 돈쓰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지 않는 게 내가 생각하는 육아의 방법"이라 말하지만, 그 역시 끊임없이 흔들리고 실수하고 돌아가기 일쑤다. 다행히 겪고 나면 해답이, 희망이 보이는 것도 같다. 그렇다면 한 걸음 나아가 출산과 육아가 겪고 싶은 일이 될 수도 있을까. 대한민국 아빠들은 언제까지 엄마들의 희생으로 아이를 키울 것이냐는 우석훈의 물음에 답할 수 있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최불암이 진행을 맡은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추천의 글
육아는 시간과 경제력과 애정이 모두 필요한 일이다. 이 책은 그 고난이란 과정을 엄마의 희생에만 떠넘기려 하는 대한민국 육아의 현주소를 꼬집는다. 저자의 말대로 아이 하나를 기우는 데에 온 마을이 필요하다.(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우석훈은 양육이 바로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다. 때문에 육아에 필요한 수많은 일들을 끙끙대며 겪어냈고, 꼼꼼히 기록하며 분석했다.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똑 부러지게 규정하는 그의 경제학에 전적인 신뢰를 보낸다.(김여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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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지성인들이 사용하는 504개 핵심 단어 리스트!"
504 WORDS : 우리 시대 지성들이 사용하는 바로 그 단어
머레이 브롬버그.줄리어스 리엡.아서 트레이거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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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성인들이 즐겨 쓰는 504개의 핵심 어휘 집중 훈련 프로그램인 <504 워드>는 TV, 신문, 소설, 연극, 시 등 이 시대 최고의 텍스트를 통해 수준 높은 영단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중급 레벨의 영단어 워크북이다. 총 42주간의 학습을 통해 상위 레벨의 미국 고등학생 수준의 어휘력을 갖추고, 다양하고 생생한 예문을 통해 실전 강의와 실생활에서 즉시 통용되는 고급 교양을 쌓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학습 단계에 맞춰 완역판을 완독하고 난 후에는 부록인 영어판만 휴대하면 이동 중에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단번에 살펴볼 수 있다. 영어판과 한국어 완역판을 통해 원서 <504 ABSOLUTELY ESSENTIAL WORDS>의 전문을 볼 수 있다. (초도 한정 미니 딕셔너리 증정) - 외국어 MD 김채희
추천사
어떤 시험이건 중급 이상 수준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어휘만 있다. 그야말로 궁극의 어휘 학습서 -박상효 YBM 강사

ENL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어휘력을 꼭 늘려야 할 때 이 책을 꺼낸다. 성인 학습자와 고등학생 모두에게 정말 유용하다. -B. Weprich

성인이 되어 시작한 학습자들의 독해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키고 싶을 때 이보다 좋은 교재는 없다. 구성, 단어 선정, 문제 형식, 시사 상식까지 완벽하다. -Veganman

ESL 클래스에서 가르친 결과, 놀랐다.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Richard I. Ha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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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투표가 가져온 최악의 재앙"
아빠, 왜 히틀러한테 투표했어요?
디디에 데냉크스 지음, 페프 그림, 정미애 옮김 / 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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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지지하는 후보가 달랐던 아빠와 엄마. 1933년 3월 5일 독일 총선거를 앞두고 부모님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혼란스러운 아이의 시선이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통치자로 선발된 아돌프 히틀러의 비극을 따라간다.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패망까지, 그리고 잘못된 투표가 어떤 희생을 가져왔는지 낱낱이 고발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참여주의 작가 디디에 데냉크스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썼다. 모든 게 잘못되고 난 뒤에는 너무 늦은 것이다. 독재자가 수백만을 학살하고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버린 후, 왜 그에게 투표했냐는 질문은 공허하고 무책임하다. 진짜와 가짜를 판별하기는 여전히 어렵고, 올바른 투표를 위한 노력은 그만큼 더 중요해진다. 한 페이지도 마음 편히 넘길 수 없는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이유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첫 문장
어릴 때 엄마 아빠가 다투는 모습을 딱 한 번 본 적이 있어요.

이 책의 한 문장
아빠는 계속 똑 같은 말로 엄마를 설득하려고 애를 썼어요. "여보 리젤로테, 잘 생각해 봐. 히틀러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니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반드시 히틀러를 뽑아야 해. 그가 독일 국민 모두에게 일자리를 줄 거라니까. 그래야 우리들이 조국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을 테고. 그날 저녁을 먹고 난 뒤, 아빠는 안락의자에 파이프 담배를 물고 앉았어요. 선거 결과를 발표하는 라디오 방송을 듣기 위해서였지요. 아빠의 얼굴 표정이 무척 행복해 보였어요. 투표자 절반 이상이 아빠와 같은 선택을 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