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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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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어느 누구도 지금처럼 전쟁이 진행될 거라 예상하지 못 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에 사는 자원봉사자 안드레이의 말이다. 하르키우는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시로 매일 밤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 가족들을 자동차에 태워 급히 해외로 피신시킨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안전한 거점과 중고차, 그리고 방탄조끼와 헬멧을 구하는 일이었다. 전쟁의 참상이 잊힌 지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줄어가고 있다.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이 국제 사회의 더 큰 관심사다. 국제 구호 기구의 손이 닿지 않는 수많은 사각지대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숨은 영웅,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죽음 앞에서, 위험한 잔해 속에서, 자국 정부의 위협 앞에서 이들은 왜 자원봉사에 뛰어들었나?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게 하고 무엇이 이들의 발을 묶고 있나? 이들의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2년 12월 2일 출판 새책 - 동아일보 2022년 12월 3일자 '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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