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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야탑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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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샘터 문예공모전 생활수필 부문 대상을 받은 시각장애인 에세이스트 조승리의 첫번째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장애인으로서, 마사지사로서, 딸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시원시원하게 써내려간 저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불꽃을 여실히 지켜냈음을 보여준다.

열다섯, 시력을 잃기 시작한 순간부터 저자는 시간에 쫓기듯 각종 문학에 탐닉해왔고 내면화된 깊은 문장들은 그의 인생과 더불어 뜨거운 감성이 가득한 에세이로 만들어졌다. “열 가구 집성촌에 더부살이”하듯 자라온 알싸한 어린 시절, “휴먼 다큐가 어울리지 않고 코믹 시트콤에 가까”울 정도로 얼얼한 모녀간의 대화 그리고 마사지사로서 “누군가에게 고된 삶을 견뎌내게 할 의지”가 된 홧홧한 오늘날까지, 모든 이야기는 파편적이지 않고 하나의 줄기로 이어져 아름다운 불꽃으로 독자의 마음에 화려하게 피어날 것이다.

이병률 (시인, 여행 작가, <끌림> 저자)
: 그녀의 글의 권위는 정확한 삶의 태도에 의해 가능하다. 세상을 맘껏 활보하지 못하는 입장인데도 어떻게 이렇게 절도 있게 세상을 읽고, 삶을 철학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예측하는 바로는 이미 그녀가 심연에 도착한 것은 아닌가 싶은 것이다. 모든 예술가들이 그토록 가서 살고 싶어하는, 어떤 경지로의 찬란한 도착……. 이 책을 읽고 슬펐고 뜨거웠으며, 아리고 기운이 났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전한다. 그리고 그녀의 훤칠한 글 앞에서 내가 바짝 쫄았다는 사실까지도.
박현경 (동화작가)
: 읽는 도중 목이 메었다. 열다섯 한창 꽃피울 시기에 청천벽력을 떠안았는데 그걸 이토록 담담하게 적을 수 있다니, 평범치 않은 정신력과 필력이었다. 점자판과 노트북과 TTS를 숱하게 오가며 적었을 그의 글에서 나는 때론 장난꾸러기 같고, 때론 MZ세대 그 자체이며, 때론 전쟁을 겪은 듯한 노인을 만났다. 고독하지만 담대하고, 고집스럽지만 섬세한 그의 세상은 아름다운 정신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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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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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여행 5위 (브랜드 지수 263,175점), 에세이 6위 (브랜드 지수 813,18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