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생존 스킬이다. 그 스킬보다 우선시되고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투자지능’이다. ‘투자지능’ 없이는 제대로 된 인생을 살 수 없는 시대가 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은 비록 방식은 다를지언정 각자 나름대로 투자라는 이름의 자산 증식을 시도하고 있다.
성실과 근면이라는 가치가 결코 풍족한 삶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몸소 실감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MZ세대’로 분류되는 우리 아이들 역시 투자 행렬에 동참하는 건 마찬가지다. 주식 투자에 나서는 10대들의 모습은 이제 딱히 대단한 뉴스거리가 아닐 정도다.
《투자지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생존 지침서’이자 우리 아이들의 ‘경제 교과서’를 지향한다. 투자를 통해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해야한다. 하지만 《투자지능》은 투자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좌절의 순간과 마주친다. 극심한 부의 양극화와 사회적 불평등, 투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 등 처음부터 다른 출발 선에 수많은 아이의 마음이 꺾이곤 한다. 이렇듯 소위 ‘잃어버린 세대’라고 불리는 지금 세대에게‘인생 ROI(투자자본수익률)’를 올릴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길러주는 것이야말로 이 책과 방송의 공통된 목적이다.
지난 12년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거치며 기자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부동산 전문 서적을 출판한 것을 계기로 투자의 중요성을 깨닫고 공부와 실전 투자를 병행하며 삶의 안전 망을 두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이가 자신의 투자지능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삶의 반전을 도모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책을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