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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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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아이들은 신기해서 엄마에게 구름을 가져다 주고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해 빵을 굽는다.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른다. 200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픽션 부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히게 한 작품.
구름이 빵이 되고, 빵을 먹은 사람이 하늘을 나는 기발한 발상과 그 발상을 공간감있게 표현한 특이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독특하다. 인물과 소품을 손수 만들어 세트로 놓고 사진으로 찍은 작품답게, 일러스트레이션 속에서 느껴지는 입체감이 남다르다. 특히, 구름의 보드라운 촉감과 푹신한 구름빵의 촉감, 흐릿한 하늘의 촉촉한 촉감 등을 시각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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