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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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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삶을 기록하는 자서전 노트이다. 아버지가 쉽고 편하게 집필할 수 있게 질문으로 가이드를 해주고 있다. 출생부터 어릴 적 이야기, 현재, 은퇴 후 미래 계획, 마지막 날을 위한 메시지까지 내 삶의 모든 것들을 미리 기록할 수 있는 책이다. 노트에 쓰여있는 질문에 쓰고 싶은 대로, 편하게 작성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서전 한 권이 완성된다.
이 세상과 작별하기 위해 쓰는 노트가 아니다. 내 삶을 되돌아보고 백세시대에 맞춰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계획을 하고 미리 준비를 하기 위한 노트이다. 지금도 열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아버지라면 지금이 자서전을 쓰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작성하고 미래 이야기는 한 장씩 일기 형식으로 채워나가도 된다. 아버지 자서전 노트를 통해 지난 삶을 돌이켜보며 추억하고 기록하다 보면 아픈 상처가 치유될 수 있고 잘 살아온 삶에 감사하며 웃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서전이 완성되고 난 후 먼 훗날 내가 이 세상과 이별할 때 가족, 자녀, 후손에게 이 시대의 이야기를 전하고 기록물로 남길 수 있다. : 개인사가 모여 사회사가 되고, 사회사가 모여 한 나라의 역사를 이룹니다. 과거 사회사의 기반이 되었던 족보의 의미가 휘발된 만큼 개인사의 의미는 더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됩니다. 대학에서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를 강의할 때마다 한 개인의 인생이야말로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개인의 역사를 넘어 가족사, 사회사를 풍성하게 해 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먼 우주, 아름다운 행성 가까이 빛나는 별로 떠 있던 당신은 어느 날 초록 지구별로 날아들었습니다.
힘겨웠으나 그렇기에 더없이 값있었던 당신의 삶. 남편으로 아내로 자식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 당신이 또 다른 행성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려 모두에게 안녕을 고했을 적, 이 책 한 권은 당신이 계셨던 자리에 오롯이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든든한 버팀목으로 후손들 가슴에 아련히 자리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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