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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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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시인의 첫 청소년시집으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삶과 복잡다단한 심리를 애틋하게 헤아린 시집이다. 2015년 『현대 문학』 신인 추천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뒤 예민한 감각과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단정한 시 세계를 펼쳐 온 정다연 시인이 청소년에게 시로 건네는 다정한 공감이라 하겠다. 시인은 오랜 시간 청소년과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청소년의 일상과 감각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시로 청소년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부단히 고심한 결과로 이 시집을 내놓았다.

정다연의 청소년시는 다른 청소년시와 유난히 구별되는 새로움이 있다. 바로 청소년의 감정과 삶의 태도를 쉽게 재단하거나 한계를 부여하지 않고, 시인 자신의 삶 안에서 충분히 체화한 뒤 쓴 청소년시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래서 시를 읽다 보면 마치 시에서 손이 나와 “너도 그랬구나.”하며 등을 쓰다듬어 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훈계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고 조심스레 손을 내밀고 기다려 주는 이 시집이 현재의 청소년은 물론 과거 청소년기의 상처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이 시집은 ‘창비청소년시선’의 마흔여섯 번째 권이다.

: 정다연의 시는 함부로 위로하려고 하지 않고 조심스레 손을 내민다. 그 손을 맞잡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강요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려 준다. 단지 햇볕이 닿아서 따듯해진 옆자리를 만들어 두고 기다린다. 옆자리가 필요한 우리에게 이 시집이 그런 따듯한 자리가 될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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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케이크 자르기>,<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 총 15종 (모두보기)
소개 :2015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 『서로에게 기대서 끝까지』, 『햇볕에 말리면 가벼워진다』와 산문집 『마지막 산책이라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