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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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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불행의 가능성이 커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은 개인의 소박한 여유마저 빼앗아 가고, 그렇게 스스로를 돌볼 여유를 잃은 우리의 마음은 점점 더 피폐해져 간다. 그런 우리에게 간절히 필요한 것이 바로 내공 있는 심리학자의 인생 조언이다. 이 책에는 평생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고, 그 연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성장해 온 심리학자의 진솔한 조언이 담겨 있다.
저자 김정호 교수는 책 속에서 명확하고 명쾌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리가 삶의 시련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저항해서도, 피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시련에 구부러지기도 하고, 휘어지기도 하며 삶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때그때 닥쳐오는 시련에 흔들리며 삶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흔들리되 부러지지 않는 마음을 만들 수 있는가? 그 방법이 이 책 속에 모두 담겨 있다. 심리학은 분명 삶을 헤쳐나가는 데 유용하지만, 딱딱한 이론만 나열해서는 일상에 적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탈한 일상의 경험 속에 마음을 다스리는 핵심 기법을 녹여냈다. 부담 없이 가볍게 읽으며 때로는 ‘맞아, 나도 그랬지’ 하며 웃음 짓고, 때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위로에 참지 말고 눈물 흘려 보자. 늘 어딘가 먹먹했던 당신의 마음도 어느새 그늘진 자리 없이 맑게 갤 것이다. 추천사 : “살다 보면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결국 나’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 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는 선배 심리학자의 잔잔한 충고가 더욱더 고맙고 소중한 요즘이다. 단순히 심리학자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이 책의 존재가 가지는 의미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나’는 구속이고 감옥이다. ‘나’라는 이름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결핍을, 스트레스를, 나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자유롭고 행복하고 평온한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음을 저자는 구체적이고도 일상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마음을 아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산속에서 산의 모습을 제대로 알 수 없듯이, 마음 안에서 마음을 잘 알기는 어렵다. 마음을 가만히 바라보는 또 하나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또 하나의 마음을 만나게 된다.” :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깊은 연륜으로 꽉 차 있는데 심지어 쉽고 재미있다. 모든 챕터가 꼭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막역하게 쓰여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일상의 소소한 상황들, 내면의 감정과 생각들, 매 순간 나의 안팎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들이 행복이라는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는 소담한 재료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이 재료들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 김정호 교수의 깊은 지혜와 넓은 통찰에 몸과 마음을 맡겨 보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충만한 행복을 찾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이 지구에 와줘서 고마운 심리학자이자 명상(연구)가의 체현된 글이다. 이 책은 자연스럽고 지혜로운 책이며, 개인적 경험을 담은 사적인 책이기도 하다. 김정호 교수의 글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알아차림(자각)을 통해 어떻게 외부 세상과 ‘있는 그대로’의 통찰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관조하도록 안내한다. 이 책을 가만히 주의 기울여서 읽어 나간다면, 자신의 몸-마음-가슴에 관한 사용 전략을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모르면서도, 때로는 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몸과 마음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알려 준다. 마치 처음 접하는 물건의 사용법을 쉽게 풀어쓴 설명서처럼,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몸과 마음의 현명한 사용법을 사려 깊게 안내한다. 책에서 저자가 권하는 마음 수행을 하나하나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해 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행복이 한 걸음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채정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창립회장. 『고통의 곁에 우리가 있다면: 재난 트라우마의 현장에서 사회적 지지와 연결을 생각하다』 등의 저자) : 현실적이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지금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실증적이다! 오랜 경험의 심리학자답게 탄탄한 이론을 적용하고 실제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경험적이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대상에서 확인된 노하우만을 다룬다. 필수적이다! 몸과 마음의 사용법을 모르고 살아온 우리에게 가장 기본적인 사용 전략과 실행방법을 안내한다. 수행적이다!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수행이요, 마음공부이며 행복과 성장을 향한 수련이다.: 김정호 교수의 글은 차분하다. 일상의 경험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문장 하나하나 속에 지혜가 들어 있다. 계율을 지키며 살아가면서 집중력을 키워서 지혜를 얻도록 부단히 노력해가는 그의 모습은, 요란스레 부처님의 가르침을 강조하지 않아도 그의 글 속에 은은히 살아있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덧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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