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깨비 63권. 유전자를 조작해 귀엽고 예쁜 반려동물을 만들어 사고파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유전자 조작의 장단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네오펫이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한다. ‘네오펫’은 새로운 펫, 즉 유전자를 조작해 만든 반려동물이다. 이 네오펫은 외모도 귀엽지만 무엇보다 병치레를 거의 하지 않아 사람들한테 인기가 아주 많다. 그래서 견이도 네오펫을 키우고 싶어 엄마를 조르지만, 엄마는 사람들 마음대로 생명체를 조작하는 일이 잔인하다면 네오펫을 사 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견이는 길거리에서 솜뭉치처럼 털이 수북한 개를 발견하고, 주인 없이 홀로 돌아다니던 개를 데려와 ‘뭉치’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집에서 키우게 된다. 견이는 네오펫이 아닌 뭉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함께 생활하다 보니 뭉치가 사람 말귀를 무척이나 잘 알아듣고 영리한 개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1. 입맛대로 취향대로, 네오펫!
2. 성은 솜, 이름은 무이
3. 애, 천잰가 봐!
4. 네오펫 파티
5. 주인과 경찰
6. 잠입
7. 뭉치와 태양이
9. 뭉치는 할 수 있어!
10. 네오펫 연구소 실체
11. 양말 숨바꼭질
김해우 (지은이)의 말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상상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어요. 얼핏 내 입맛에 맞는 반려동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그 과정에서 끔직한 일들이 생길 수도 있어요.
이 책을 읽고 독자 여러분도 유전자 조작의 명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왜냐하면, 앞으로 세상의 주인공은 여러분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