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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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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리 작가가 《꽃을 그리는 시간》 《마음을 그리면 꽃》에 이어 선보이는 쉽고 감성적인 세번째 식물 컬러링북이다. 이 책은 작가가 색칠하여 완성한 그림과 연필로 그린 밑그림이 마주 보고 있어 누구나 고민 없이 예쁘게 색칠할 수 있으며, 양장으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식물 화첩 같아 선물하기에도 좋다.
푸른 나팔꽃, 보랏빛 등나무 꽃처럼 계절을 떠오르게 하는 꽃부터 민들레와 토끼풀로 만든 화관, 유리병에 담긴 백합, 스위트피와 아네모네로 엮은 꽃다발까지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50가지 식물이 담겼다. 저자는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에 늘 식물이 곁에 있었으며, 식물이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안정감을 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도 꽃에 관한 행복한 기억 하나쯤은 있을 거라고, 그 기억 속에 등장하는 꽃이 이 책에 담겼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바람처럼 기념일과 생일을 맞을 때, 졸업이나 승진을 했을 때처럼 축하와 응원이 필요한 순간 마음을 담아 꽃을 선물하듯, 소중한 이에게 이 책에 담긴 사랑스러운 꽃송이를 물들이며 깊이 간직했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는 기쁨을 선사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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