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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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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를 위해 부당한 권력에 반기를 든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첨예한 기록. “기자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와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물러서지 않기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언론인을 대표하여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연설 첫마디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디지털 기반의 뉴스 사이트 래플러의 CEO이자 필리핀 저널리즘의 혁신을 일궈온 마리아 레사는 그간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몸소 입증해왔다. 필리핀 정부가 소셜미디어에서 벌이고 있는 정보 작전의 전모를 밝힌 기사를 낸 이후로, 래플러와 마리아 레사는 대통령궁 출입을 금지당했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십여 건의 소송에 직면했다. 마리아 레사에게 구형된 누적 형량만 100년이 넘는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가 정치 선전 도구로 활용되면서 어떻게 법과 민주주의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가운데 우리 시대 언론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 그 역할과 책임, 그리고 복원해야 할 가치를 빼곡하게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의 현실이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마리아 레사의 경고가 그 어느 때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서문 : “마리아 레사는 나의 개인적인 영웅이다. 그녀는 나머지 우리에게 중요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 “160센티미터의 작은 키이지만, 마리아 레사는 진실을 추구하는 여정에서 그 누구보다 우뚝 솟아 있다.” : “핵심적인 목소리 … 세계는 그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완벽하게 경이로우며 혁신적인 책. 마리아 레사는 우리 시대의 도덕적 패러다임과 그것을 무시한 결과, 그리고 그 패러다임을 받아들일 때 감수해야 할 모험과 보상을 그리고 있다.” :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마땅한 용기 있는 작업. 마리아 레사의 책은 저널리즘의 진실성과 투명성, 그리고 그것이 경계해야 할 것들에 대한 긴급한 탄원서이다.” : “빼어난 회고록 … 연구 데이터와 기술적인 세부 사항으로 가득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으며, 허위 정보와 벌이는 전투에 꼭 필요한 최신의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한겨레 신문 2022년 12월 9일자 '책&생각' - 문화일보 2022년 12월 9일자 - 국민일보 2022년 12월 8일자 '책과 길' - 한국일보 2022년 12월 9일자 '책과 세상' - 동아일보 2022년 12월 10일자 '책의 향기' - 경향신문 2022년 12월 9일자 '책과 삶' - 세계일보 2022년 12월 10일자 - 조선일보 2022년 1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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