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 번역되어 출간된 도서이다. 알렉산더 폰 훔볼트는 괴테와 실러와 교류하였고, 다윈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훔볼트의 저서를 매우 주의 깊게 읽고 자신의 산문 스타일을 훔볼트식 방향으로 바꾼 사람 중 한 사람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였다.
1799년 훔볼트는 프랑스 식물학자 봉플랑과 함께 과학적 발견을 위해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유산의 도움으로 베네수엘라, 페루, 쿠바, 멕시코까지 여행을 한 후, 1804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와 예술과 과학의 통섭이 잘 드러나는 이 책을 쓴다.
『자연의 풍경들』은 훔볼트가 경험하고, 맛보고, 기억 속에 보석처럼 소중히 간직한 몇몇 장소에 집중하나, 세부 사항이 아니라 자연 전체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갖도록 노력했다. 그리하여 우리가 단지 자연을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에 감동해서 자기 고양 또는 자기 교육을 실천하길 원한다.
초판 서문 •9
2판과 3판 서문 •12
스텝과 사막에 대해 •17
아투레스와 마이푸레스의 오리노코 강 폭포들•45
원시림 속 동물들의 야간 생활•69
식물 관상학에 대한 생각들•81
세계 여러 지역 화산의 구조와 활동 종류•107
생명력 혹은 로도스 섬의 정령• 133
잉카 왕 아타우알파의 옛 수도 카하마르카의 고원지대•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