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매장

미리보기
  • 최저가 : 7,800원 I 최고가 : 7,800원
  • 재고 : 1부 I 도서 위치 : E35 [위에서부터 3번째칸]
  • - 쇼핑목록에 추가하신 후 목록을 출력하시면 매장에서 간편하게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종로점] 서가 단면도
(1)

세상을 거꾸로 바라보는 시선에서 출발한다. 그 기발한 관점은 아이들을 동시의 세계로, 즐거운 여정으로 데려간다. 엄마를 주문하는 아기(「엄마를 주문하세요」)와 “고라니는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경고(「출입 금지 구역」)처럼, 시인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본다. 동시를 읽으며 따라가면, 시인의 상상력과 섬세한 언어 감각이 우리에게 물든다.

박경임 시인의 동시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어느새 포근하고 깊이 있는 세계가 아이들을 반긴다. 아무도 보지 않는 것에 존재 가치를 부여하고, 서로서로 안아 주는 세상을 그린다. 동시를 따라가다 보면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따뜻한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이안 (시인,『동시마중』 편집위원)
: 「작은 별」로 출발하는 박경임 시인의 동시는 ‘당연히’를 말하면서 ‘오히려’의 세계에 접속하게끔 독자를 이끈다. 이런 말하기를 통해 모순 형용에 가깝게 존재하는 진리의 역설적 실상이 드러나고, “밤하늘” 빛이 “풀밭”에서 반짝거리는 기적이 일상의 시공간에서 실현되고 있음이 보고된다. 시인은 “개똥벌레 꽁무니에 들어간/ 아주 작은 별”의 목격자라서, 지상의 존재들에 두루 스미고 깃든 천상의 빛을 찾아내 동시 속에 담아 두어야 하는 기록자/보고자로서의 소명을 진다. 이 책은 지상에 숨어든 천상의 빛을 찾아 떠난 한 사람의 동시 여행록이다.

최근작 :<엄마를 주문하세요>
소개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9년 대산문화재단에서 대산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최근작 :<달글라스> … 총 4종 (모두보기)
소개 :무더운 날 시원한 물 한잔 같은, 심심한 국물에 짭조름한 소금 같은, 깜깜한 밤 한 줄기 빛이 되는 이야기를 쓰고 그립니다. 그린 책으로 『고양이 글자 낚시』가, 쓰고 그린 책으로 『달글라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