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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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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이다.' <내가 말하지 못한 모든 것>은 페미니즘의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슬로건 중 하나인 이 말이 뜻하는 바의 정수를 보여주는 책이다. 2018년 페미니스트 두 명이 운영하는 아일랜드의 작은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입소문만으로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또한 그해 아일랜드에서 주어지는 주요 도서상을 수상하며,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인간 경험을 결정화하며 우리가 갖고 있으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감정에 언어를 부여하고 있다", "지독하게 독창적이면서도 우리가 쉬는 숨만큼 익숙하다",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그 보편성이다. 이 이야기들은 누군가 시급하게 말해야 할 것들이다. 파인은 솔직함과 열정으로 그 일을 해내고 있다"는 격찬을 받았다. 여성학자 권김현영은 그녀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자산"이 되었다고 단언한다.

이 빛나는 데뷔작에서 에밀리 파인은 자기 자신의 매우 사적이고 내밀한 경험으로부터 시작해 오늘날 여성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핵심적인 국면들에 대해 성찰한다. 파인은 알코올중독자 아버지를 돌보는 일에서부터 불임의 슬픔, 여성의 몸과 고통을 둘러싼 금기들, 그리고 성폭력과 자기 자신에 대한 폭력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아직 적절한 언어를 갖고 있지 못한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대단히 솔직하고 용감하게 그려내며, 모든 여성이 겪으면서도 밖으로 드러내기를 두려워하는 감정을 둘러싼 해묵은 침묵을 깨뜨린다. 파인은 이를 우리가 함께 계속해나가야 할 공동작업으로 규정한다.

이 책은 한 여성의 이야기이자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다. 또한 인간 감정의 복잡성에 대한 대단히 인상적인 심리학적 탐구이며, 여성의 침묵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 사회에 대한 대담한 반란이다.

추천사_권김현영
작가의 말
알코올중독에 대하여
불임의 나날들로부터
말하기 / 말하지 않기
출혈과 기타 죄악들에 관하여
나에 관한 어떤 것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첫문장
우리가 아빠를 찾았을 때, 아빠는 자신이 싼 똥이 만든 작은 웅덩이 위에 몇 시간째 누워 있었다.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여자들의 사회》 저자)
: 여성의 가치를 몸을 통해 규정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자기 자신의 몸을 통해 경험한 세계를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하고 세계에 의미를 전달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책의 저자 에밀리 파인은 이 어려운 일을 해냈다. (……) 에밀리 파인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저자의 성취는 곧 우리 모두의 자산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몸에서 말이 쏟아질 것이다.
토탈리 더블린
: 모든 여성은 “나만 이렇게 느끼는 거야?”라는 고통스러운 질문에 당신 혼자만 그런 게 아니라고 대답해주는 작가를 가지고 있다. 불안하고 곤란한 상황에 관해 침묵하기를 거부하는 그런 작가를 말이다. 에밀리 파인은 바로 그런 작가다.
선데이 인디펜던트
: 이 에세이들을 읽는 일은 인간 조건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세상에서 자신이 놓인 위치를 재검토하고, 자신의 경험을 실제적이고 유효한 경험으로 되찾는 일이다.
: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그 보편성이다. 누군가 시급하게 말해야 할 이야기들이 있다. 파인은 솔직함과 열정으로 그 일을 해내고 있다.
선데이 타임스 스타일
: 이 매력적인 회고록은 인간 경험을 결정화하며 우리가 갖고 있으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하던 감정에 언어를 부여하고 있다.
아이리시 타임스
: 나는 이 에세이들과 비슷한 어떠한 것도 읽어본 적이 없다. 에밀리 파인의 물이 흐르듯 유연한 지성은 매 질문, 매 딜레마를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유유히 통과한다. 이 책은 당신이 모든 이에게 선물하고 싶어 할 그런 유의 책이다. 자기 자신과 서로를 더 진지하게 대하는 법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말이다.
: 이러한 유의 글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누군가가 삶의 가혹하고 비통한 현실을 이토록 아름다운 에세이에 기꺼이 글로 표현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말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통찰력이 넘친다. 절대적으로,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 회고록인 동시에 심리학적 탐구이기도 한 이 책은 삶의 고통을 심리치료 서사로 비유하는 관습을 매우 급진적으로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금기시되는 주제들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에밀리 파인은 단순히 고통으로부터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다.
글레넌 도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Love Warrior》 저자 겸 투게더 라이징Together Rising 대표)
: 에밀리 파인의 이야기는 지독하게 독창적이면서도 우리가 쉬는 숨만큼 익숙하다.
: 파인의 날카롭고 담백한 문체는 선명한 진실들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다.
아이리시 인디펜던트
: 에밀리 파인은 인간이 느끼는 감정들의 모순과 복잡성을 탁월하게 포착한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중앙SUNDAY 2021년 3월 13일자
 - 문화일보 2021년 3월 12일자 '이 책'
 - 한국일보 2021년 3월 12일자 '새책'
 - 한겨레 신문 2021년 3월 19일 성과 문화 새책
 - 동아일보 2021년 3월 20일자 '책의 향기/뒷날개'

최근작 :<내가 말하지 못한 모든 것>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
최근작 : … 총 53종 (모두보기)
소개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며 다양한 영화를 홍보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며 책을 기획하고 번역한다. 특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에 관심이 많다. 《더 기프트》 《완경 선언》 《내 딸이 여자가 될 때》 《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나는 심리치료사입니다》 《죽음과 죽어감에 답하다》 《히든 피겨스》 《내 어깨 위 고양이, Bob》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