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로점] 서가 단면도
|
자신을 가장 잘 돌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양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받아들임》을 출간하여 화제를 모은 타라 브랙은 동양의 위빠사나 명상에 주목하자고 제안한다. 위빠사나 명상은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고 주체와 객체를 분리하여 바라보는 명상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낯설게 분석하면 그 사건으로 인한 고통 즉, 자기 비하와 비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타라 브랙은 《자기 돌봄》을 출간하면서 구체적인 자기 사랑법을 제시한다. 자기 돌봄은 잠시도 생각이 끊어지지 않는 내 마음이 엉뚱한 곳으로 달아나 나를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를 괴롭게 하는 생각의 쳇바퀴를 멈추고(멈춤), 순간순간 깨어 있으면서 내 마음을 관찰하고(깨어있기, 마음 챙김), 진짜 ‘나’를 인식하여(통찰), 마침내 나를 사랑하고 온 세상을 껴안기(포용,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다.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나의 본성을 깨달음으로써 지속적인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돌봄》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나, 상처와 절망 속에 울고 있는 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떠는 나…… 그 모든 나를 스스로 보듬고 돌보는 능동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 나를 울게 내버려두지 마라 : “우리는 삶의 가치를 망각한 채 살아갈 때가 많다. 현대 사회가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가치를 찾도록 가만히 두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사회가 만든 조작적 가치에 ‘어떻게 하면 잘 적응할 것인가’라는 고민만 하다가 평생을 다 써버리는지도 모른다. 《자기 돌봄》은 그 점을 환기시키며 ‘나는 누구인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자기 내면으로의 여행,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떠나본 적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