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글레넌 도일은 10살 때 식이장애 때문에 폭식과 토하기를 반복하다 급기야 알콜 중독과 약물 중독으로 방황하던 중 어느 날 아침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결혼하여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중독을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Love Warrior>, <Carry On, Warrior>가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유수한 작가의 반열에 들어선다.
그 와중에 거듭된 남편의 외도로 실망에 잠겨 있던 차에 우연히 도서 홍보를 위한 도서전에서 애비 웜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애비 웜백은 은퇴한 세계적인 여자축구 선수이며, 미국에 두 차례의 올림픽 금메달, 한 번의 월드컵 우승컵을 안겨준 장본인이다. 둘은 마침내 결합되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겪은 우여곡절과 사유의 바탕을 과감 없이 이 책 <언테임드 : 나는 길들지 않겠다>에 담았다.
<언테임드>는 단순히 페미니즘, 동성애 옹호론이 아니다. 인간의 본질적인 자아를 실현하고자 하는 여성들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담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꿈꾸게 하고,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만드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경험으로 맞서 답을 던져주고 있다. 젠더, 양육, 인종, 불평등 모든 사회적 고통이 있는 곳에 글레넌 도일의 <언테임드>가 닻을 내리고 있다.
프롤로그 치타•9
Part 1 케이지에 갇힌
불꽃•17/사과•22/구강성교•25/경로•28/북극곰•31/개표 조작•36/알고리즘•41/수집•43/규칙•45/용•47/팔•51
Part 2 열쇠
느끼다•73/알다•79/상상하다•88/불태우다•100
Part 3 자유
에이크Aches•109/유령•121/미소•125/목표•128/애덤과 키스•130/귀•131/조건•136/에리카•144/해변의 집•150/온도•155/거울•157/눈•160/정원•165/서약•169/기준이 되는 나무•179/양동이•183/승무원•186/메모•189/시•193/남자아이들•198/대화•211/숲•215/크림치즈•218/베이스•220/섬•228/바위•236/피투성이•240/인종 차별주의자•246/질문•267/허가증•273/인정•276 /매듭•279/복제품•282/여성형의 하느님•291/갈등•292/상류•296/거짓말•300/택배•301/침입자•318/안전지대•329/접착제•335/행운•346/윙윙•349/모래성•355/기타•357/머리 땋기•361/두 번째•366/아이디어•372/경기장 벤치•374/단계•377
: 도일은 여성 권력의 수호성인임이 분명하다.…… 이 책에서 그녀는 여성이 자신들의 직관을 귀 기울여 듣게 하고, 자신들을 가둔 케이지를 부숴 자유를 얻으라고 부추긴다.…… 도일의 회고록은 파란 신호등처럼 명확하게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대의 가장 진정한 자아를 찾고, 믿어라.
: “그녀는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꾼이다.…… 자신의 아이들에 관해, 세상의 일에 관해 논의하거나, 순응에 도전하거나, 여성혐오와 종교적 편견에 맞서거나, 기억전달자로서(그리고 인간으로서) 그녀의 목표는 남들의 기대를 거스르고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적 케이지에서 벗어나 참된 인간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녀가 말하고 싶은 것을 알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독자에게 상쾌하고 솔직한 충격을 건넨다.”
: "감정적인 뛰어난 펀치…… 나약함을 포용하고 내면의 힘과 회복력을 되찾는 솔직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용기 있는 여성의 깊이 있는 시선. 도일은 여성의 힘, 자기 인식과 갱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보상에 대한 또 다른 명쾌하고 영감에 가득 찬 연대기를 제공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그동안 『물고기에게 물에 관해 묻는 일』,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레인 레인』 등 많은 영미권 소설과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붉은 카누』, 『고양이 피터』, 『모리스 레스모어의 환상적인 날아다니는 책』, 『커다란 판다와 아주 작은 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