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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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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지성 파올로 조르다노가 코로나19 한가운데에서 쓴 화제의 책이다. 파올로 조르다노는 입자물리학을 공부한 과학자이자 소설 《소수의 고독》으로 스트레가 상과 캄피엘로 상을 동시 수상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다.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는 출간 즉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이란, 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동시 계약 및 출간되었고 〈파이낸셜타임스〉〈르몽드〉〈슈피겔〉〈가디언〉〈코리에레 델라 세라〉등 유럽 주요 일간지에 출간 전부터 크게 보도되었다. 파올로 조르다노는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이탈리아 한가운데 있지만, 소설가의 무한한 사유와 과학자의 엄정한 시선으로 새로운 전염병이 불러온 현상을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지금을 ‘전염의 시대’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이 전염의 시기가 폭로하는 우리 자신에 대해 귀를 막고 싶지 않다”고. 그는 이 이례적인 사태 앞에서 허무와 고통만을 느낄 게 아니라 우리가 왜 오늘에 이르렀는지 현상 이면을 섬세하게 읽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비단 죽음에 대한 공포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벌어지는 일은 우연한 사고도, 천재지변도, 새로운 것도 전혀 아니며, 과거에 이미 발생했고 앞으로 또 다시 벌어질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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