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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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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계속되는 한, 누구나 때가 되면 노인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 기준 연령은 만 65세. 물론 ‘내가 노인이구나.’ 느끼는 시점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늙음은 반드시 찾아오기에 크나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나는 어떤 노인이 될까. 내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해야 잘 늙을 수 있을까. 살아보지 않았기에 알 수 없어 두렵거나, 살고 있어 더더욱 구체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시기.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더 많은 노인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일주일에 세 번, 동네문화센터에 놀러 갑니다』는 그래서 특별하다. ‘이 나이쯤 되면 배우는 게 최고 놀이’라는 68세 할머니가 지구생활 60년 기념사업으로 동네문화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찾아나가는 에세이다.

정경아 작가는 “매년 한 가지씩,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일 저지르기를 노년의 첫 과제로 선정”하고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향한 동네문화센터에서 중국어, 펜화, 댄스스포츠, 블로그 만들기 등을 배우며 날마다 새로운 할머니 생활을 가꿔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을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생생히 들려줌으로써 노년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을 기분 좋게 깨뜨리고, 희망과 용기를 키워주는 노년 탐사 관찰서이자 안내서인 것이다.

동네문화센터를 다니면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면서, 홀로 또는 함께 살아가면서 노년을 건강하고 명랑하게 탐사하는 여정을 통해 저자는 몸소 보여준다. 노년에도 노인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재미가 깃들어 있음을. 수많은 선택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음을. 해피엔딩은 당연한 결과임을 굳게 믿으면서, 우리 모두의 현재이자 미래인 노인의 삶을 멋들어지게 누리고 있는 68세 K-그랜마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김혼비 (<다정소감> <유쾌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작가,에세이스트)
: 처음 읽을 때는 ‘노년의 삶’에 대한 고정관념의 일부가 깨어지며 다가올 미래에 커다란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짜릿한 해방감을 느꼈다. 그런데 다 읽고 보니 진짜 깨어진 것은 ‘노년이 아닌 삶’에 대한 고정관념이었다. 살고 보면 별것 아닐 강박들을 벗어던지고, 지금부터라도 정경아 선생님과 그의 친구들처럼 뭐든 놀 듯이 느슨하게 배우면 되지! 안 가본 길도 기웃대고 쓸모를 증명하려는 마음 없이 한없이 자유롭게 살면 되지! 그냥 불완전한 채로 재밌게 살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들자 지금 내 곁도 커다란 가능성으로 활짝 열렸다. 70대인 엄마와 이모들에게도, 20~50대의 친구들에게도 빨리 이 책을 쥐여주며 크고 작은 꿈들을 함께 도모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한창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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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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