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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곳곳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주목받지 못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충실히 살아낸 우리 시대의 소중한 어른으로서 '할머니'들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현재 한국 문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6명(윤성희, 백수린, 강화길, 손보미, 최은미, 손원평)이 유해한 시대를 무해한 사랑으로 헤쳐 나온 이들의 믿지 못할 삶의 드라마를 각자의 고유한 감각과 개성으로 그려냈다.

가족의 의미가 흐려져가는 시대에도 부모를 대신해 우리를 키우고 보듬었던 존재. 가족을 위해, 또 여성을 억누르는 부당한 세상에 의해 자신의 이름을 지우고도 한 시대를 오롯이 버텨낸 역사의 증언자. 떠올리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 "틀림없이 우리 곁에 있어왔지만 정확하게 응시된 적은 없었던 여성들"(황예인, 발문)인 할머니에 대한 여섯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윤성희 · 어제 꾼 꿈
백수린 · 흑설탕 캔디
강화길 · 선베드
손보미 · 위대한 유산
최은미 · 11월행
손원평 · 아리아드네 정원

발문_황예인 · 아직은 아니지만, 동시에 이미 할머니가 되어

: 이 소설집은 이 시대 한국문학의 중심에서 치열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6인 6색의 향연으로, 한 생애를 살아낸 모든 할머니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고 찬가이기도 하다. 이렇듯 눈 밝고 귀 여리고 마음 깊은 작가들에 의해, 저마다 개별자로 살아온 인생들이 프리즘처럼 다채로운 빛을 발하며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이 소설들을 읽노라면 스스로도 해석이 잘 안 되는, 늙어가고 있는 나의 모습과 복잡한 내면의 지형도가 보이고 또한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가파르게 살고 있는 딸이, 내가 향해 가고 있는 시간들을 어쨌거나 살아냈던 어머니가 확연히 보인다. 그 새삼스러운 발견에 낯설고 신선한 충격을 느끼면서, 내가 통과해온 세월의 많은 과오와 부끄러움에 대해 조금은 대범해질 수도 있었다. 이 작품들은 노년에 대한 통념과 편견을 깨뜨리고 섣부른 달관과 체념과 화해라는 해결책을 거절하면서 대신 삶의 불가해함과 인간 존재라는 신비를, 한세상을 건너가면서 겪고 감당했던 그 모든 것들의 곰삭은 향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 우여곡절과 슬픔과 상처로 인해 인간이란 이렇듯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깨달음도.
황예인 (문학평론가)
: 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읽는 일은 과거와의 연결이면서 우리의 미래를 알아차리는 과정이 되기도 할 것이다. 우리의 눈에 할머니라는 존재가 이전보다 선명하게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직은 아니지만, 동시에 이미 할머니가 되어 잘 모르는 여자와 조금은 짐작할 수 있는 여자와 결국 내가 되고 말 여자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 문화일보 2020년 5월 7일자 '이 책'
 - 한국일보 2020년 5월 8일자
 - 조선일보 2020년 5월 9일자
 - 경향신문 2020년 5월 8일자 '책과 삶'
 - 한겨레 신문 2020년 5월 15일 문학 새책

수상 :2021년 동인문학상, 2019년 김승옥문학상, 2016년 한국일보문학상, 2013년 이효석문학상, 2011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05년 현대문학상,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최근작 :<음악소설집 音樂小說集>,<소설의 첫 만남 11~20 세트 - 전10권>,<긋닛 5호 : 빚> … 총 80종 (모두보기)
소개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 『베개를 베다』, 『날마다 만우절』, 장편소설 『구경꾼들』, 『상냥한 사람』, 중편소설 『첫 문장』 등이 있으며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 :2020년 한국일보문학상, 2019년 현대문학상, 2018년 문지문학상,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스무 낮 읽고 스무 밤 느끼다>,<다정한 매일매일>,<폴링 인 폴> … 총 92종 (모두보기)
소개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등을 냈고,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여름비』, 아니 에르노의 『여자아이 기억』, 프랑수아즈 사강의 『해독 일기』, 시몬 드 보부아르의 『둘도 없는 사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수상 :2021년 백신애문학상,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8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17년 한겨레문학상
최근작 :<영희와 제임스>,<후이늠 Houyhnhnm : 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풀업> … 총 58종 (모두보기)
소개 :소설가. 201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괜찮은 사람』 『화이트 호스』 『안진: 세 번의 봄』, 중편소설 『다정한 유전』, 장편소설 『다른 사람』 『대불호텔의 유령』 등을 펴냈다. 한겨레문학상·구상문학상(젊은작가상)·젊은작가상·백신애문학상·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 :2024년 이효석문학상, 2021년 이상문학상, 2017년 대산문학상, 2014년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 이수문학상), 2013년 한국일보문학상, 2012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2011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최근작 :<스무 낮 읽고 스무 밤 느끼다>,<아무튼, 미드>,<전자적 숲; 더 멀리 도망치기> … 총 89종 (모두보기)
소개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과 2 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사랑의 꿈』,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작은 동네』 『사라진 숲의 아이들』, 산문집 『아무튼, 미드』 등을 냈다.
수상 :2024년 유심상 , 2021년 한국일보문학상, 2021년 현대문학상, 2018년 대산문학상
최근작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마주>,<홈 스위트 홈> … 총 46종 (모두보기)
소개 :2008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 :2022년 일본 서점대상, 2017년 제주4.3평화문학상, 2016년 창비청소년문학상
최근작 :<위풍당당 여우 꼬리 1~5 세트 (전 5권 + 미니 포스터북 1종)>,<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위풍당당 여우 꼬리 5> … 총 51종 (모두보기)
소개 :장편소설 『아몬드』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의 집』,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 『프리즘』 『튜브』, 어린이책 시리즈 『위풍당당 여우 꼬리』 등을 발표했으며, 장편 영화 <침입자> 및 다수의 단편 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씨네21』 영화평론상,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다산책방   
최근작 :<토지 1~20 세트 - 전20권 (반 고흐 에디션)>,<비 그친 오후의 헌책방>,<그린 레터>등 총 352종
대표분야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11위 (브랜드 지수 332,244점), 과학소설(SF) 23위 (브랜드 지수 13,850점), 에세이 37위 (브랜드 지수 138,83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