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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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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요즘의 젊은 세대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안정성’에 큰 가치를 두듯, 투자나 재테크를 하는 데에도 ‘위험(risk)’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자산인 주식에 0% 배분하고, 예금이나 적금 등에만 돈을 투입한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이를 말해준다.
월가에서 15년간 6조 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한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젊은 세대에게 왜 커리어를 설계하듯 ‘자산운용’이나 ‘부의 축적’과 관련해서는 계획을 세우지 않느냐고 묻는다. 밀레니얼 세대의 극심한 위험 회피 성향을 고려하여 100세 시대에 남은 평생에 들어갈 자산 시나리오를 짜고, 이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개인이 왜 장기투자나 자산배분에 끌리지 않는지, 그에 관한 함정을 설명하고, 현실적으로 개인이 쉽게 따라 실천해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프로젝트를 전개해간다. 이 책의 이야기는 ‘당신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개인에 따라 각자 그리고 있는 성공과 이루고 싶은 목표는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저자는 평생에 걸쳐 진행되어야 할 자산관리 또한 이에 기반하여 계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시장이 좋지 않을 때에도 개인에게 가장 필수적인 성공과 행복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야하는데, 그것을 만들어가기 위해 이 책은 다음의 네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간다. 이는 실제로 저자가 대학생들과 수업을 통해 진행한 ‘자산관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여 그 실효성과 만족도를 검증한 내용이다. 프롤로그. 평생 나를 먹여 살릴 ‘자산 포트폴리오 만들기’ 프로젝트 : 자산을 계획한다는 건 인생을 계획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교수님과 함께한 ‘자산관리 프로젝트’는 막연하게 꿈꿨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며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자산관리 계획은 단순히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할지를 정하는 일이 아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목표는 무엇이고,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이며, 이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고민하는 ‘인생 계획 프로젝트’와 다름없었다. : 코인으로 일확천금을 벌지 못해도 행복한 삶을 계획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평생에 들어갈 각종 생활비와 결혼비용, 자녀양육비, 내 집 마련 등 인생의 굵직한 목표들을 성취하는 데 연간 4~5%의 수익률을 내는 자산 포트폴리오만 있다면, 내 노후까지도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비트코인의 기적적인 수익률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계획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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