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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불당점] 서가 단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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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시리즈의 송희구 저자가 2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작. 전작과 같이 소설 형태를 빌려와 독자들에게 돈과 인생, 부와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소설이라고 해도 좋고, 자기계발서라 해도 좋다. 누군가는 투자 마인드서라 말할지 모른다. 그만큼 읽는 사람에 따라 원하는 재미, 원하는 교훈, 원하는 메시지가 다른, 다면적인 책이다.
주인공은 올해 나이 마흔 ‘영철’과 ‘광수’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영철은 아들 손을 잡고 롯데월드를 찾았다가 우연히 고등학교 친구 광수를 만난다. 부모님과 반지하에서 살던 평범한 광수, 여전히 그는 허름하고 털털한 차림새로 영철을 반갑게 맞는다. 그런데 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89,000원짜리 프리미엄 매직패스를 쓰고 있다. 그리고 걸어서 롯데월드에 왔단다. 도대체 집이 어디기에? 고개를 드니 하늘을 찌르는 시그니엘이 보인다. 아, 공부도 집안도 무엇 하나 영철보다 나을 게 없던 광수. 광수는 자산의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찐’ 부자가 되어 있다. 이 친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철은 광수의 지난 20년이 몹시도 궁금해졌다. : 부자는 왜 부자가 되는가? 자수성가한 모든 부자는 부자와 빈자의 차이가 ‘마인드의 차이’라는 것을 안다. 이것을 이해하고 ‘부자의 마인드’를 완벽하게 체화한 사람만이 경제적 자유라는 좁은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부자의 마인드란 무엇인가? 근처에 부자가 없다면 책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세이노의 《세이노의 가르침》 모두 훌륭한 책이다. 그러나 가장 쉽게 부자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은 바로 이 책이다. 사업? 투자? 부자 마인드가 없는 사람의 사업이나 투자 기법은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똑같다. 이 책으로 독을 탄탄히 하고 사업과 투자를 시도하자. 그때서야 비로소 당신은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한국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 불릴 만하다. 20년 만에 만난 부자 친구의 뼈를 때리는 조언과 가르침이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작가 특유의 쉬운 문체로 368쪽을 순식간에 읽다 보면 부자 친구의 지혜에 자연스레 감화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작가님께서 제 민낯을 써 놓으신 듯해 읽는 내내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제 옆에 광수 아저씨가 함께 계신 듯합니다. 정적이던 제 삶에 힘찬 전진 기어를 넣어 준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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